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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커피도 결국 습관이었나

by 아님말지머 2021. 11. 13.

화이자백신 맞고 생긴 두근거림-근황을 밝히자면 2차도 1차와 마찬가지로 3주가 지나자 두근거림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때문에 약 두달간 커피를 끊었는데  생각보다 힘든 점이 없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심할 때도 하루의 유일한 낙을 포기할 수가 없어서 거의 매일 한잔씩 커피를 마셨는데 심장쪽 이상증상이 오니까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그런가 너무도 자연스럽게 안 마시게 됐다. 그 전까진 카페인이 없는 허브티로 대체하려고 노력을 해봐도 커피의 맛과 향을 대신할 수 없어 다시 커피를 마셨었다. 그러나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이후 심신안정에 좋다는 캐모마일 티를 자연스럽게 마시는 나를 보니 내가 이렇게 삶에 미련이 많은 인간이었나싶다.  아무래도 하루에 몇 잔씩  마시는 타입이 아니고,  최근엔 카페인에 더 약해져서 디카페인만 마시다보니 카페인없이 하루를 못버티고 그런게 없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 사실 달달한 디저트를 먹고 중화시킬 요량으로 아메리카노를 들이킨 적이 많다보니 어쩌면 커피는 부차적인 존재였는지 모른다. 쓰고 보니 싱거운 글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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