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가려고 마음먹고 집을 내놓은 지 4개월이 다 되간다. 다른 동네 집값은 한 없이 올라가는데 우리집만 몇 개월째 제자리걸음이다. 나는 여기서 뼈를 묻게 되는건가? 몇개월간 집을 내놓고 나서 나의 태도 및 심경변화를 적어본다.
#손님오기 전 청소
초기: 평소 안 닦던 창틀까지 구석구석 닦고
잘 안보이는 베란다 창문까지 윤이 나게 닦음
현재: 대충 쓱 보고 눈에 띄는 먼지 정도까지만 닦음.
#심경변화
초기: 살까? 안 살까? 너무 궁금해!!
현재: 안 사는 건 너무나 당연하고 빨리 손님이 다녀갔으면!! 방문이 예정된 시간에는 냄새날까봐 밥도 안먹고 볼일도 못보기 때문에 다녀가면 후련할 지경이다.
#설레발
초기: 아 어디로 이사가야되지?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됐는데 넘 빨리 나가면 정신없어지는거 아냐?
현재: 응 아니야
#설레발2
초기: 자세히 구석 구석 보네? 마음에 드나보다.
드디어 팔리는건가!
현재: 대충 보고 간다-> 안 사겠지
자세히 보고 간다->안 사겠지
-> 대결론: 점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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