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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나들이

원더파크 과천

by 아님말지머 2025. 1. 6.

눈이 오는 일요일 오후, 서울대공원 코끼리 열차 매표소 옆에 있는 '원더파크'에 다녀왔다. 원더파크는 지난번 다녀왔던 고양 원더래빗 보다 규모가 더 큰 체험형 미디어파크다. 주차는 서울대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산들주차장이 가장 가깝다고 하는데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나서야 이 사실을 알았다. 당시에는 눈 앞에 보이는 데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었다. 주차비는 카카오T사전정산 혜택으로 1천원 할인을 받아서 두시간에 3천원을 냈다. 

 

 

 

원더래빗 고양

스타필드 고양점 3층에 위치한 매직플로우-원더래빗은 '국내 최초 미디어기반형 애니멀 스토리파크'라고 하는데 간단히 말하면 미디어아트 전시회라고 하면 될 것 같다. 티켓은 네이버예매 20%

animmalgu.tistory.com

 

 

 

관람은 2층부터 시작해서 3층에서 끝난다. 2층은 숲, 바다, 사막, 곤충나라, 동굴 등  총 5개 테마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터넷으로 예매해서 키오스크에서 티켓과 영수증을 출력해서 들어갔다. 영수증이 있으면 1층에 있는 카페에서 20% 할인을 해준다. 

원더래빗도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규모도 더 크고 화려했다. 안내판에 있는 큐알코드를 인식하여 '원더파크'어플을 다운받아서 동물도감을 완성할 수 있다. 

 

 

 

하트를 클릭하라는게 무슨 말인지 몰라서 헤매다가 어찌어찌 카드를 모으는 데 성공했지만 하다가 귀찮아서  3개 모으고 패스했다ㅎㅎ. 

 

 

 

 

 

 

 

미디어아트 화면 앞뿐만 아니라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서 예쁜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었다. 

 

 

 

 

 

 

 

 

플레이모빌 50주년이라 콜라보를 하는 것인지 입구 쪽에서도 플레이모빌 피규어가 보였는데  내부에는 아예 플레이모빌 전시공간도 있었다. 전시 공간이라고 하기에는 위 사진이 전부지만. 

 

 

정작 아이는 관심없고 나만 눈을 크게 뜨고 구경했다. 아직도 티니핑 피규어를 사달라고 조르는 걸 보면 레고나 플레이모빌 같은 것에 관심 없는 게 차라리 좋을 것일 수도 있다. 

 

 

 

 

한참 키즈카페에서 놀때는 매달리는 걸 좋아하더니 이제는 쳐다도 안 본다. 

 

 

 

 

 

 

시선을 붙잡았던 요술램프

 

 

지니가 나타났다 사라졌다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앞에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화면에 나오는 보석을 잡는 게임이다. 

3위를 한 딸내미. 

 

 

 

 

 

 

이건 3등분으로 나뉜 그림을 맞추는 게임이다. 두 번째까지는 쉬운데 마지막 다리 부분에서 너무 빨리 화면이 지나가서 번번이 실패했다. 아이는 몇 번 분노하더니 집념을 발휘해서 겨우 맞췄다. 

 

 


한번 맞추는데 성공하니 화면이 갈라졌다 커졌다 요란하게 축하(?)해줬다.

 

 

 

 

 

 

플레이모빌 피규어만 보면 사진이 찍고 싶어지는 엄마를 둔 덕에 모델이 된 딸. 오늘은 비교적 순순히 촬영에 응했다. 

 

 

 

 

 

 

13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 여기도 패스. 키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나이대에서 오면 더 좋을 것 같다. 

 

 

 

 

 

아이나 나나 곤충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눈으로 쓱 보고 빠져나왔다. 

 

 

 

 

 

 

여기서부터 3층. 3층도 총 5개 테마로 구성되어 있고, 아래층보다 본격적인 키카 느낌이다ㅎㅎ. 

 

 

 

 

 

십이지신 가면을 색칠해서 화면에 띄우는 체험도 했다. 음력생일상 말띠인 아이는 말이 못생겼다며 불만을 표했다. 

 

 

 

 

못생겼지만 최선을 다해 탈춤을 추는 말. 

 

가면을 모아놓은 곳에도 잘 붙어있는 말모양 탈. 

 

 

 

 

 

이 방에서 몇 번 왔다 갔다 신나게 돌아다녔다. 

 

 

 

 

 

 

 

볼풀장에서 몇 번 누워주시고. 

 

 

 

 

 

 

망치로 동물들도 잡아보았다.  

 

 

 

 

 

 

 

블록쌓기는 역시나 관심이 없었다. 

 

 

 

 

과일모양으로 둘러싸인 멀티미디어 요리코너.

 

원더래빗인지 어린이박물관에서인지 비슷한 걸 했었는데 곰돌이 반죽 누르는 게 죽어도 안 돼서 포기했다. 

 

 

 

 

 

 

프리즘 미디어체험도 했다. 가만히 서있으면 저절로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불과 1년전만해도 트램펄린만 보면 폴짝폴짝 뛰어다녔었는데 새침한 예비초 4 언니는 그저 얌전히 바닥을 즈려 밟을 뿐이었다. 

 

 

트램펄린 공간 안쪽에 들어가면 화려한 조명아래 신나는 음악이 깔린 '춤추는 우주'공간이 나온다. 

 

 

 

 

 

디제잉체험을 끝으로 워더파크 관람을 마쳤다. 

 

 

 

 

 

 

 

 

 

1층 기프트샵 입구에는 산타 피규어가 지키고 있었다. 

 

 

이렇게 살게 없는 기프트샵도 참 오랜만이었다. 

 

 

약간 솔깃했던 세종대왕 피규어.

이런 아크릴함도 같이 껴서 주면 좋겠다 ㅎㅎ

 

 

 

 

 

 

당 떨어진 딸램을 위해 원더파크카페로 들어갔다. 원더파크 관람자 20% 할인은 제조음료에만 적용된다고 한다. 

 

 

한쪽 벽면을 장식한 피규어를 구경하면서 차를 마신 후 집으로 돌아왔다. 

 

 


 

나름 저렴하게 구매한다고 네이버 예약대신 지마켓에서 표를 구매했는데 후기를 보니 다양한 채널에서 더 많은 할인을 해주는 것 같아 아쉬웠다. 하지만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다양한 체험공간이 많아서 좋았고, 아이도 재미있어했다. 이제 아이 눈높이에 맞는 체험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간만에 마음에 드는 장소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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