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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도서후기, 문화생활

'우연히 웨스 앤더슨 2-모험은 계속된다' 전시관람 후기

by 아님말지머 2024. 10. 22.

 

 

'우연히 웨스 앤더슨 2' 전시회를 보러 그라운드 시소 센트럴을 방문했다. 이곳은 얼마 전 이경준 사진전을 보러 간 곳이기도 하다. 지난주 오픈했고, 시즌1도 가지 않아서 전시내용도 잘 모르지만 얼리버드로 예약한 것은 전시공간이 주는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본 전시회는 10월 18일 오픈했고, 내년 4월 13일까지 열린다. 

 

 

 

 

이경준 사진전 ONE STEP AWAY

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간 날, 이경준 사진전에 다녀왔다. 가려고 마음먹었던 차에 마침 29CM에서 40% 할인을 하길래 냅다 결제했다. 전시회 장소는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서울역 4번 출구에서 1분

animmalgu.tistory.com

 

 

 

전시 막바지에 가서 아주 한가롭게 관람했던 이경전 사진전과는 달리, 이번 전시는 월요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있었다. 그냥 참았다가 내년에 갈 걸 그랬나??

 

 

 

 

표 대신 여권 같은 작은 리플릿을 하나 받았다. 방문 도장까지 직접 찍어주는 걸 보니 컨셉에 아주 충실한 전시회임에 틀림없다.

 

 

 

나도 모르게 흥분했는지

사진을 아주 그지같이 찍어놨다.

 

전시장 내부에선 무음카메라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부터 나오는 사진의 질도 별반 차이가 없다ㅎㅎ. 

 

 

 

 

 

 

 

 

Guide for Adventure

Round1.Welcome Back, Adventures


 

 

여기까지 봤을 땐 그냥 웨스앤더스 영화의 재현인가? 싶어서 살짝 동태눈이 됐었다. 

 

 

 

 

하지만 이 컨시어지를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새초롬한 표정의 지배인. 앞에 보이는 종을 누르면 안내 멘트가 나오면서 카드가 한 장 나온다. 초점 무엇?? 이 카드는 나중에 중요한 메시지를 주니 잘 지참하고 있어야 한다.

 

 

 

 

 

 

 

 

 

 

Missions for the Adventurers

Round2.Out of Comtort Zone


 

 

모험을 시작하며 두 개의 문을 마주하고, 선택한 문 너머의 길에 발을 들이면 다시 돌아올 수 없다. 난 왼쪽 문으로 들어갔다.

 

 

 

같은 공간인데

 

 

마주한 방의 틈으로 보면 느낌이 또 다르다.

 

 

 

 

 

 

 

 

 

Missions for the Adventurers

Round3.Be Bold


 

 

Round3는 전시 구조도 독특하고 전시된 사진도 거의 다 마음에 들어서 찍어 놓은 사진이 잔뜩인데 그나마 추린 게 이 정도다. 

 

 

 

 

 

 

 

급 반가웠던 봉은사 사진과 눈에 띈다 싶더니만 굿즈에 자주 활용된 사진

 

 

 

 

 

 

 

 

 

 

 

 

 

 

 

 

 

Missions for the Adventurers

Round4.Imagine&Enjoy


 

 

 

 

Round4는 red, yellow, green, blue 4가지 색을 주제로 한 사진을 각각 전시해 놓은 공간이다. 여기도 마음에 드는 사진이 한가득이었다. 

 

 

 

 

blue

 

 

 

 

 

 

 

 

 

Green

 

 

 

 

 

 

 

yellow

 

 

 

 

 

red

 

 

 

 

 

Gifts from Adventure

Round5.Cheist Your memories


 

 

 

 

 

이제 체크인할 때 받은

카드에 적힌 메시지를 확인할 차례다.

 

 

 

내가 받은 메시지는

"모험은 그 어떤 불행에도 해결의 문을 열어 준다"

였다.

 

 

 

수동적인 면이 꽤나 많은 나에게 와닿는 메시지.

 

 

 

 

 

 

뜬금없는 KT의 등장. 생각해 보면 다른 나라 사진도 그 나라 국민들이 보면 이런 느낌일듯하다.

 

 

 

 

 

 

이번 Round의 또 다른 재미는 기념엽서 보내기. 원하는 그림과 스탬프, 메시지를 선택한 후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처음에 메일주소 잘못 썼다가 수정하려니 잘 안 돼서 급히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만들었다. 

 

 

 

까먹고 있다가 지금 메일을 열어보니 엽서가 도착해 있었다.

 

 

 

 

 

Gifts from Adventure

Round6.Adventure Never Ends


 

 

 

이 사진들도 굿즈에 자주 등장했다. 그나저나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었나 사진이 왜 이래.

 

 

 

 

 

 

 

 

 

 

마지막에 등장한 재미있는 체험. 헤드폰으로 듣는 여러 소리 중  심박수가 가장 많이 올라간 선택지가 바로 내가 떠날 모험지인데 나는 말레이시아 타만네가라가 나왔다. 내가 무슨 소리에 반응한 거지? 

 

 

 

 

 


굿즈샵

 

 

 

 

안 들리면 섭섭한 굿즈샵. 이번에도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상품들이 많았다.

도록은 아직 출간 전으로 샘플만 있었는데 비닐포장이 되어 있어서 내용은 확인할 수 없었다. 예약하면 할인혜택과 엽서북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포토카드도 사고 싶었는데 해상도가 별로여서 패스했다. 

 

 

 

 

이번에 구매한 것은 손가락만 한 미니달력과 마그넷, 북마크다.

 

 

 

 

가뜩이나 비좁은 내 책상에 딱 적당한 크기다ㅎㅎ. 

 

 

 


관람 소감

 

 

 

이해하기 쉽고 눈이 즐거운 전시이면서 직접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젊은 층만 열광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 실제로는 어르신들이 단체로 오셔서 관람하는 것을 보고 내가 편견을 갖고 있었구나 싶었다. 이 전시가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에서 열린 두 번째 전시회라고 하는데 다음 전시회도 믿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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