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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앨리스 티팟세트

by 아님말지머 2015. 12. 28.
얼마전까지 텐바이텐앱에 접속할때마다 메인에 실린 앨리스티팟세트 이미지에 그야말로 홀리고 말았다. 눈, 눈이 부셔!!! 트리아농에서 마셨던 알트하우스 티 때문에 티팟을 사야하나 생각하던 와중에 취향을 저격하는 제품이 눈에 띈 것이다. 정가는 12만원인데 23일까지만 20프로 할인된 9만6천원에 판매됐다. 가격이 가격인 만큼 많이 망설인끝에 세일기간 마지막 날에 질렀다. 루돌프쿠폰인가하는 오천원 쿠폰이 들어와서 결심을 굳혔다ㅎㅎ. 이왕 살거 빨리 사서 앨리스카드도 받을 것을. 역시 지름신이 오시면 거부하지말고 그냥 맡겨야한다. 어차피 감당못할 물건엔 지름신도 안온다.

티팟세트가 담긴 상자. 나중에 이사갈때 내가 직접 싸들고 가야되니까ㅋㅋㅋ 뽁뽁이로 감싼채로 찬장구석에 넣어버렸다.

밋밋한 식탁위를 환하게 만들어줄만큼 화사하고 예쁘다. 근데 티팟이 생각보다 아담해서 고급스러운 소꿉장난세트를 마련한 느낌이랄까. 물론 싼티나는 건 아닌데 중후한 느낌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다. 아, 생각해보니 디즈니 콜라보레이션이구나.

잔받침에 있는 깜찍한 앨리스. 나머지엔 뒷면에 앨리스가 숨어있다.

내꺼지만 이쁘긴 이쁘네. ㅋㅋㅋㅋ

뚜껑을 문지르면 요정이 나올 것 같은 비쥬얼.


티팟이랑 찻잔이 이렇게 포개진다.


이 세트의 화룡점정 티백트레이. 사진은 비록 구리지만 실물은 깜찍하다(모바일이라 밝기 조정도 안된다). 세트를 안 사면 이거라도 구하려고했다. 찻잔은 1월중에 따로 판매한다던데 이건 모르겠다.


그렇다면 차를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숙성된(...) 티백 하나. 비글로우 Sweetheart Cinnamon. 이름그대로 달달한 맛이 나고 시나몬향이 폴폴 날린다.

이렇게 티백트레이에 티백까지 얹어놓으면 완벽한 비쥬얼 탄생. 내일부턴 평소대로 동서 현미녹차나 우려먹어야지ㅋㅋㅋ. 한동안 홍차내지 허브티를 멀리하다보니 상미기한이 지난 것 투성이다. 이제 알트하우스의 임페리얼 얼그레이를 주문하는 일만 남았는데 가격이 2만9천원. 지름이 지름을 낳고...한도 끝도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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