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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식물일기

식물들 근황

by 아님말지머 2022. 10. 5.

식태기가 오는 바람에 물만 겨우 주는 채로 지내고 있다. 그동안 커리플랜트를 초록별로 보내주기도 했다ㅠㅠ. 우리 집에 처음 온 식물인데...이미 죽은 걸 알았지만 버리기 아쉬워서 한동안 가만 두었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고이 보내드렸다. 뿌리는 이미 썩을 때로 썩어 있었다. 처음 분갈이를 했을 때는 싱싱했었는데 어느 순간 시들해져버린거라 원인을 모르겠다. 그동안 척박한 흙에 있다가 고은 흙으로 바꾼 것이 이유일까?

이름모를 그 아이는 드디어 꽃봉오리가 보이나 싶었는데 저 상태로 몇 주를 이어가고 진척이 없다.
살아 생전 얘의 정체를 알 수나 있을까?


클루시아. 이름도 까먹어서 그린그린 앱으로 확인했다.
지독한 식태기...



이건 아파트에서 무료로 받은 건데 광량이 부족하니 자꾸 웃자라는 것 같다.
이름 검색하기도 귀찮다(지독한 식태기2).


끝도 없이 자라고 있는 멜라니 고무나무.




상대적으로 더디지만 그래도 잘 자라고 있는 수채화 고무나무.



다른 바이올렛 잎들은 색이 바래서 보기 싫어졌는데
엄마 바이올렛은 역시 엄마라 그런가
자태가 다르다. 정말 생명력 하나는 강하다.
요새 멘탈이 지하를 뚫고 있는데 얘를 본 받아 활력있게 살아야 겠다.




가을 햇볕이 예뻐서 사진도 예쁘게 잘 나오네. 뿌듯하다.

나를 식집사의 길로 인도해준 '크레이지 가드너'가 전권 다 출판이 됐다. 웹툰으로는 물론 다 봤지만 소장을 할까말까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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