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2프로 개봉기
S23울트라 사전구매 혜택으로 받은 9만 9천 원 쿠폰을 그냥 날리기 아까워서 버즈2프로를 사기는 샀는데...랜덤 케이스 마저 제발 이것만은 오지 말아라고 했던 바로 그 케이스가 와서 그냥 당근에 올릴까 말까를 일주일 넘게 고민했다. 그러다 주말에 디지털 프라자에 가서 시착을 해보고(그야말로 착용만 해봤음) 귀에는 잘 맞는 것 같아서 이어폰은 쓰고 케이스는 당근에 팔기로 했다. 아이고 귀찮아ㅠㅠ.
박스를 열어보니 설명서와 케이블, 이어팁 2종이 함께 들어있었다. 집에 케이블만 몇 개인지 모르겠다. 아이패드에 핸드폰에 이어폰에...
왼쪽 무광이 버즈2프로이고, 오른쪽 유광이 버즈라이브다.
커널형인 버즈2프로/ 오픈형인 버즈라이브
버즈2프로 사용을 망설인 이유는 외이도염 이슈가 있고,
귀에 잘 안 맞는다는 후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사실 버즈라이브도
안 맞는 사람은 정말 안 맞는다고 하는데
내 귀에는 잘 얹어졌다(?).
아이패드용으로 쓰고 있는 에어팟2까지 꺼내보았다.
핸드폰 케이스 살때 받은 버즈케이스를 씌어줬다.
케이스를 그냥 버리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다 쓸모가 있었다.
사용후기
착용감은 에어팟2가 최고다. 아무리 오래 끼고 있어도 귀가 아픈 적이 없다. 버즈라이브는 집에서 주로 설거지할 때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듣는 용도로 쓰는데 딱히 귀에 부담을 느낀 적은 없었다. 그런데 요전날 걷기 운동을 하러 나가서 40분 이상 끼고 있었더니 귓바퀴 부분이 좀 아팠다. 버즈2프로는 일부러 어제오늘 한 시간 가까이 끼고 있었는데 아프진 않았다.
음질은 에어팟2는 무난하고 버즈라이브도 거슬림 없고 음질도 꽤 괜찮다고 느꼈다. 하지만 버즈2프로는 소리가 쨍쨍하고 날카롭게 들렸다. 그래서 Galaxy Wearable에 들어가서 360오디오를 켜고 이퀄라이저에서 저음강조를 눌렀더니 들을만해졌다. 여전히 고음 부분이 날카롭긴 하지만. 뭔가 날것의 느낌이랄까? 버즈라이브는 구입 후 한 번도 기본 설정을 조정한 적이 없었다. 버즈라이브가 중음을 강조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고음을 눌러줘서 듣기 편했나 보다. 대신 버즈2프로가 좀 더 소리가 풍성하게 느껴진다. 모든 음역의 소리를 놓치지 않고 동시에 다 들려주는 느낌이다. 이것도 익숙해지면 괜찮게 느껴지겠지만 2년 넘게 버즈라이브에 적응되어있던지라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
결 론
버즈라이브2 나오면 그때 살걸. ㅋㅋㅋ
하지만 내 귀가 막귀여서 그러려니 해보련다.
가장 걱정됐던 부분인 착용감은 예상외로 괜찮았다.
한 시간씩 껴도 별 이상이 없었으니
외이도염도 걱정안 해도 되는 거겠지?
만약 외이도염까지 와버리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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