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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푸념

만15개월 아기 행동발달사항

by 아님말지머 2016. 4. 25.
만 15개월을 하루 앞둔 오늘, 딸내미의 근황

1.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걷기시작. 정확히는 선거일(13) 무렵인듯. 그전까지는 기어다니는게 메인이고 가끔 걷더니 그 이후로 어쩌다한번 기어다닌다. 가끔 신발들고 신겨달라는 시늉을 하는데 일명 '나가자 병'이 시작되는 것인가. 신발신고 걸으면 몇번이고 넘어지고 엎어지는데 쎄게 넘어지지않는 이상 울지않는다.

2.걷기의 부작용. 아기띠를 하면 답답해한다. 지하철타면 예전엔 잠잠하더니(더 거슬러올라가면 진상이었지만) 두정거장 지나면 발동걸리기시작한다.

3.이는 앞니 4  아랫니 4 좌우아래위 어금니 4 12개 보유. 원래 어금니날때 많이 아파한다던데 첫니날때보단 안아픈지 소리소문없이 다다다다 나왔다. 침은 질질 흘리는중.

4.이 아이에게 어쩌면 가장 큰 혁명은 먹을걸 아껴먹기 시작했다는 것ㅋㅋㅋㅋ. 과자나 고구마말랭이나 사과처럼 손에 쥐고먹는 것을 주면 이게 마지막 하나남은걸 아주 야금야금 아껴먹는다. 나중에 보면 애기 손톱만큼 남은 걸 손에 쥐고 흔들고 다닌다. 혹시라도 떨어지면 큰일남.

5.뭔가를 먹고싶으면 부스터 식판을 내려놓고 두드린다ㅡㅡ 그만큼 힘도 쎄짐.

6.어딘가 쎄게 부딪힌다던지 엎어져서 크게 울고난뒤 그걸 빌미로 또 먹을걸 달라고 한다...

7.몸무게는 12키로에 육박. 배가 남산만함

8.요즘 좋아하는 책은 '천국의 문'. 매일 꺼내서 들고다니다 넘겨본다. 김경욱작가 얼굴이 맘에 드니?? 책을 새책처럼 모시는 나로써는 맴이 찢어져...

9.아직 어휘는 그대로. 엄마가 말을 많이 걸어줘야 빨리 는다는데 내가 말수가 적은 편이라 빨리 트이긴 그른 듯하다.

10.칫솔들고 다가가면 슬슬 도망가버린다. 이닦기 전쟁은 계속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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