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번외

두돌아기를 키우는 나의 근황

by 아님말지머 2017. 2. 1.
1.
삼십년넘게 문신처럼 내리고다닌 앞머리를 없애기위해 기르는 중이다. 앞머리숱이 점점 줄어들어 몇가닥 안남은걸 내리느니 이마를 드러내는 걸 택한건데..이것 참 어렵다. 무엇보다 거울속 내 자신을 보기가 싫다ㅜㅜ. 앞머리길이가 일명 거지존이라 너무도 못나보이는 것이다ㅜㅜ. 핀을 꽂아 옆으로 넘기는게 최선인데 옆에 붙어계신 분이 자꾸 뺏아가서 앞머리가 시야를 가려버린다. 과연 이 불편함을 극복하고 앞머리 없애기를 성공할 것인가. 이것이야말로 2017년의 가장 큰 도전이 아닐까☆

2.
그동안 드문드문 일을 해왔는데 이젠 고정적으로 한파트를 가져와서 일하게 되었다. 일명 재택근무. 근데 아이가 아직 기관에 다니는게 아니다보니 난관이 많다. 밤에는 자료정리만 가능하고 낮에 해야되는일이 많은데 티비를 틀어주는 시간에 잠깐씩 해야된다. 생각만으로도 너무 부담스럽고 피곤한데 회사상황이 거절할 수있는 상황이 아니고 나 또한 돈이 궁하다보니 맡게되었다. 한두달 적응기간을 거치면 익숙해질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이고있으나 나란 인간은 본래 사서 걱정을 하는 타입이라 마음이 쉬이 가벼워지지않고있다.

3.
체질이 바뀐건지 노화탓인지 일년에 한번 걸릴까말까한 감기를 요새는 달고살고 있다. 조금만 피곤하다싶으면 인후염에 걸리는 것이다. 푹쉬는게 최고라지만 위의 상황때문에 여의치가 않다. 비실비실한 체력에도 유일하게 자랑할 만한게 충치없는 치아와 감기에 잘 걸리지않는거였는데 이제 이만 남은 것인가ㅡㅡ

'번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풍 링링의 흔적 외  (0) 2019.09.09
신년계획 점검  (0) 2017.09.04
신년계획  (0) 2017.01.17
요리 매너리즘에 빠지다  (0) 2016.12.06
무슨일들이지  (0) 2016.09.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