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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도서후기, 문화생활

도서 '과슈로 그리는 따뜻한 날들 ' 외

by 아님말지머 2022. 1. 26.

겨울 방학동안 아크릴물감으로 강아지 모형을 색칠하는 키트를 하나 사서 아이에게 주었다가 나도 옆에서 몇 번 칠해봤는데 쓱쓱 칠해지는 질감이 마음에 들었다. 키트에 포함된 아크릴 물감은 양이 너무 적어서 새 물감을 사볼까 하고 검색을 해봤는데 아크릴물감중에서도 '과슈'라는 게 있었다. 그러고보니 전에 인터넷서점에서 과슈물감이 함께 들어있는 책을 본 것 같기도 했다. 아크릴물감과 아크릴과슈는 광택의 유무와 투명성에서 차이가 있는데 과슈는 무광택에 불투명한 특징이 있다. 그리고 아크릴물감 쪽이 더 점성이 강하다고 한다. 

 

 

 

 

 

 

#알라딘 굿즈 '피너츠 금박양장노트'

 

 

이번에 알라딘서점에서 구입한 책들. 최근 1~2년엔 사은품때문에 책을 구매한 적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눈길을 끄는 굿즈가 등장했다. 

 

 

 

 

사실 미니사이즈 크기가 더 맘에 들었으나 피너츠 마니아로서 이걸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서 '처음 만나는 파스텔 빛 과슈 수채화: 올인원 박스 세트'

 

 

과슈물감을 검색하다 '수이 과슈'라는 물감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 물감만 따로 구입할 수도 있지만 배송료 포함하면 아래 '그리다 세트' 가격과 별반 차이가 없어서 책으로 구입했다. 

 

 

 

 

그리다세트는 작가가 직접 색을 개발한 '과슈 물감 에디션'과 20가지 도안이 있는 컬러링북, 컬러링 방법이 담겨 있는 가이드 북, 화홍붓, 발색테스트지 두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물감을 제쳐두고 수이물감을 쓰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색감이다. 불투명한 물감 특성상 여러 색을 섞을 수록 혼탁해지기 쉬운데 처음부터 이런 차분하고 고운 색상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양은 물감 한개가 7.5ml라 적어서 아껴써야할 것 같다. 

 

 

 

 

  책 후반부 갤러리에 있는 도안들은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도서 '과슈로 그리는 따뜻한 날들' 

 

이 책은 가이드북과 컬러링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안은 이 쪽이 더 내 취향이라 여기도 물감이 포함되어 있었으면 좋았을뻔 했다. 

 

 

 

 

 

 

 

 

종이 팔레트는 포인트 1300점으로 구입할 수 있다. 과슈물감은 금방 굳어서 종이 팔레트가 더 편할 듯 하다. 

 

 

 

 

 

이 책은 전체 도안 모두 동영상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과슈물감 실제 사용기

 

 

아무래도 수이물감으로는 '과슈로 그리는 따뜻한 날들'(이 책에서는 '조소냐 아크릴과슈 물감 13색'을 사용했다)에 쓰인 색상톤을 맞추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몇 가지 색은 추가 구입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나마 비슷한 톤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은 도안을 하나 골라서 색칠해봤다. 물로 농도를 조절해야하는 수채화물감보다는 훨씬 칠하기가 쉬운 것 같다. 자칫 번지기 쉬운 수채화물감과 손으로 막노동을 해야하는 색연필의 단점이 싫은 사람은 과슈물감을 이용한 그림을 그린다면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대신 원하는 색을 만들어내는 것이 까다롭고 색상을 섞을 때 끝까지 잘 섞지 않으면 엉뚱한 색이 튀어나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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