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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네스프레소 U D50과 웰컴팩 그리고...

by 아님말지머 2015. 11. 28.

아니? 이게 왜 우리집에 있지? 난 분명히 안.사.기.로.했.는.데. 물론 난 사지 않았다. 내년 생일선물로 땡겨받았을뿐(올해 생일도 안 지난게 함정).

CJ몰에서 핫딜로 떴길래 네이버검색할인까지 받아 14만8천원에 샀다. 지금도 최저가는 15만원대군. 후훗. 색상은 블랙과 오렌지 중에서 선택가능했는데 고민하다 상큼하길 바라며 오렌지를 샀는데 잘 산 것 같다. 그리고 비좁은 공간에 잘 들어갈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아담해서 사진처럼 살림들 틈바구니에 잘 끼어 들어갔다.
커피를 내릴때 소음이 꽤 커서 애기가 잘때 내렸다가 깨우고만 이후로는 애기가 깨 있을때만 마신다.

커피머신과 함께 동봉된 16개 캡슐을 거의 다 마셔본 소감ㅡ솔직히 커피맛은 잘 몰라서 나한텐 다 '쓴맛'으로 귀결되는데 향은 정말 좋고 그냥 마실때 보다 라떼로 만들어 마시니 그 진가가 나오는 것 같다. 그런데 기계값이 많이 내려서 그렇지 지금보다 비쌌다면 효용성은 글쎄?

캡슐이 다 떨어져 추가로 주문해야했는데 네스프레소 공홈에서 신규회원에 한해 웰컴팩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150개 짜리를 샀다. 250개 짜리도 있는데 무료로 주는 케이스가 150이 더 실용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캡슐구성중에 내가 맛있게 마셨던 캡슐이 왠만큼 들어 있길래 그걸로 낙찰.

오른쪽이 그 큐브고 왼쪽이 웰컴팩 되시겠다. 가운데는 다이소에서 산 컵걸이와 YES24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컵이다. 컵을 하나 더 받을 수 있었는데 괜히 안받았다. 네스프레소기계에는 낮은 컵이 더 편한데.
원래 저기에 머그컵4개를 걸어놨었는데 어느 날 식탁으로 다가가려고 마음만 먹었을뿐인데 갑자기 컵들이 우수수 떨어져서 하나는 결국 산산조각 났다. 순간 나에게 염력이 생긴줄ㄷㄷㄷㄷㄷ



이건 큐브가 담긴 상자인데 꽤 튼튼해서 버리긴 아까워 만년필 케이스와 잉크를 담아두는 용도로 쓰기로 결정!



아니 못보던 케이스가 보이네? 수줍수줍한 토끼 너는 누규? 한동안 품절이라 손에 넣지 못했던 코니에디션 아닌가? 얼마전 라인스토어 사이트에 가보니 다시 입고됐길래 언능 사버렸다. 그리고 이로시주쿠 '월야'를 주입시켰다. 브라운 에디션에는 만년필 색상과 어울리는 '토필'색상이 들어있다. 언젠가 라인 만년필과 이로시주쿠 잉크와의 만남을 포스팅하고싶은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코니 상세샷도 귀찮아서 안올리는 나를 보니 올해는 넘길듯하다. 그날을 기약하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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