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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나들이

국립항공박물관

by 아님말지머 2024. 7. 2.

 

 

지난 주말에 국립항공박물관에 다녀왔다. 가끔 김포 롯데몰에 가곤 하는데 차로 5분 이내 거리라 같이 묶어서 가면 좋을  것 같다.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월요일 당일 개관 후 다음날 평일이 휴관). 

 

비가 와서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외관을 찍어보았다. 

 

 

국립항공박물관  1~3층에는 전시실과 체험관 등이 있고, 4층은 김포공항 활주로에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볼 수 있는 야외 전망대가 있다. 

 

 

 


1층

 

 


항공역사관

 

1층 전시실은 세계 및 우리나라의 항공역사관으로 각각 나뉜다. 세계항공역사관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부터 시작된다. 다빈치 그는 대체...!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그 이름, 라이트 형제. 

 

 

 

 

제2전시실인 대한민국 항공역사관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항공독립운동과 한인비행학교 창설에 관한 내용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항공독립운동가 권기옥의 훈련비행기

 

 

 

 

 

 

낯익은 로고를 보고 반가운 마음도 잠시, 불현듯 떠오르는 대한항공 주식...살아생전 3층을 돌파하는 날이 과연 오기는 할까? 

 

 

 

 

 

역시 이런저런 소품들을 구경하는 게 제일 재밌다.

 

 

첫눈엔 장난감 같았는데 볼수록 세련된 느낌.

 

 

 

 

때가 꼬질꼬질. 아마도 기증품인듯하다.

 

 

 

 

아이가 어느 항공사 옷을 입고 싶냐고 묻기에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중에서 고민하다 제주항공을 택했다. 대한항공 승무원복은 실제로 입었을 때가 더 예쁜 것 같고 저렇게 옷만 덜렁 있으니 별로 태가 안 난다. 

 

 

 

 

 


2층

 


블랙이글스탑승체험/조종관체험/기내훈련체험/항공배움놀이터

 

 

 

초등학생이라면 국립항공박물관에 한 번쯤 와볼 만한 이유-바로 체험할 게 많다는 것이다. 비록 우리 집 어린이는 모든 체험을 거부했지만 말이다. 사실 우리가 와 있던 시간대에는 전부 매진이어서 바로 체험하기도 어려웠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매하고 오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이중 블랙이글스 탑승은 현장구매만 가능하다고 한다. 사진 왼쪽이 블랙이글스 탑승체험인데 360도로 돌아가고 난리도 아니어서 겁이 많으면 타기 힘들 것 같다. 오른쪽은 항공 배움 놀이터인데 항공 배움 놀이터는 1~3층 모두 있다. 유아들은 3층에 있는 어린이공항체험을 이용하면 되고 이곳도 미리 예약이 가능하다. 

 

 

 

 


실감상영관

 

 

역사 속의 우리나라 항공기의 모습을 대형곡면스크린을 통해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여기저기 터치하느라 어린이들이 신났다.

 

 

 

 


항공산업관

 

 

공항에 간 지도 오래돼서 여기서 입국심사받는 척해보며 잠시 향수에 젖었다. 

 

 

 

 


3층

 

 

 


 어린이공항체험/ 푸릉푸릉 항공 걸음마

 

유아들을 위한 체험공간

 

 

 

 

 


항공기술 발전과 미래생활/ 기획전시실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현재 '대한이 가진 첫 비행학교' 라는 주제로 전시 중이다. 

 

 

 

 

 

 

 

3층에는 편의점도 있고 이곳에서 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1층에 푸드코트가 따로 있는데 딱히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진 않았다. 어차피 롯데몰에 가서 먹을 계획이기도 했고.

 

 

 

 

나름 정원으로 꾸며놓은 야외공간도 있다. 

 

 

 

 

 

 

 


4층

 

 


전망대

 

 

 

 

 

 

대망의 전망대!로 올라가려 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임시폐쇄한다는 표지판이 우리를 가로막았다. 올라갈 당시에 비가 거의 안 와서 예상도 못했다. 

 

 

축축한 바깥풍경만 잠시 보고 돌아 나왔다. 

 

 

 


1층 뮤지엄숍

 

 

박물관의 꽃, 뮤지엄숍에 갔다. 역대급 소규모라 세 명 정도 들어가면 꽉 차게 생겼다. 

 

 

 

 

너무 귀여워서 한 컷 찍지 않을 수 없었다.

착용까지 하면 난리 나겠는데? 

 

 

내 눈에 들어온 굿즈는 이 정도다. 이 옥스퍼드는 쫌 탐이 났다. 

 

 

 


국립항공박물관 관람 소감

 

 

전시라면 학을 떼던 아이와 함께라 금방 나올 각오를 하고 갔으나, 그 사이 아이의 인내심이 2cm 정도 자라기도 했고, 기대 이상으로 알찬 전시구성으로 대만족이었다. 무료인데 이 정도면 땡큐지. 거기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런저런 체험까지 한다면 두세 시간은 금방 지나갈 듯했다. 현장발권도 가능하지만 미리 온라인 예매를 하고 가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원래 박물관이란 비 오는 날의 주요 코스인데, 이곳은 야외 전시물도 좀 있고, 전망대 구경까지 하면 딱이라 비가 오지 않는 날 오는 것을 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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