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늘솔길공원에 이어 다시 한번 인천에 방문했다. 오늘의 장소는 송도. 센트럴파크 근처 무료 주차장은 인천도시역사관과 G타워가 있다. 우리는 전망대도 볼 겸 G타워에 주차를 했다.
지하에 주차를 하고 1층에 온 뒤 다시 33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구조이다.
바로 전망대로 올라가려 했으나 주말과 공휴일엔 1시부터 운영한단다(평일엔 10시 오픈). 그래서 공원에 먼저 들른 뒤 다시 돌아왔다.
센트럴파크
오늘의 주요 목적지인 센트럴파크에 갔다. 송도는 신도시가 막 새로 지어질 무렵에 한 번 오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지하철역과 가깝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오기 편하지만 서울에서 오기엔 만만치 않은 거리다.
이날은 날씨가 흐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공원오기엔 썩 좋은 날은 아니었다.
날만 좋았어도 보트를 타볼까 했는데 이런 날씨에 거의 4만 원에 육박하는 돈을 주고 보트를 타기엔 좀 아까워서 다음에 타기로 했다. 아무래도 야간이 더 예쁠 것 같기도 하고. 아이는 역시나 저 신데렐라 마차 같은 걸 타고 싶어 했다.
호텔 경원재 옆에 바로 한옥마을이 있었다. 마을이라고 하기엔 매우 작은 규모지만.
한옥마을 안에는 할리스커피도 있다. 음료보다는 차가 어울리는 날씨라 역시 패스.
사진으론 휑해보이는데 실제론 벚꽃이 풍성하게 피어있어서 사진 찍기에 좋았다.
공원 내엔 꽃사슴정원도 있다. 그런데 뿔들이 다 곪아있었다.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건가?
사슴집 뒤로 벚꽃나무가 있어서 운치 있었다.
귀여운 사슴구경을 끝으로 센트럴파크 산책을 마쳤다.
공원을 빠져나올 무렵부터 구름이 걷히기 시작했다. 오전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인 보람이 없구만.
원래 가려던 칼국수 집 대신 G타워 건너편에 있는 한 라멘집을 갔는데 맛집이었는지 손님이 계속 왔다. 식사를 하고 옆에 있던 디저트가게에서 간식거리도 산 다음 1시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
G타워 전망대
33층에는 ifez 홍보관도 있다.
위에서 올려다본 송도는 그림처럼 멋졌다.
조감도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
이날은 컨디션이 그닥 좋지 않아서 트리플스트리트나 포레스트아웃팅스도 못 들르고 그냥 집으로 왔다. 다음에는 오후에 와서 야간에 보트도 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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