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62 노프릴 스웨터 완성 일단 최종 완성작부터. 손빨래 후 탈수 섬세코스-건조기 섬세코스로 돌린 뒤 모습이다. 자연건조하면 코가 울퉁불퉁한 게 사라지지 않아서 모험을 걸어본 건데 길이가 살짝 줄어든 것 빼고는 괜찮은 것 같다. 건조기에 돌리기 전에도 어차피 길이가 짧아서 다시 작업은 해야 했으니. 뽀송뽀송 폭스털이 살아나서 예뻐 보인다. 노프릴 스웨터의 원본 도안과 비교했을 때 몸통 고무단은 일부러 짧게 짰고, 목둘레는 본의 아니게 줄여버렸다. 그 사연은 아래에... 이건 몸통 고무단 바늘 크기를 줄이기 전 1차 완성본이다. 이때만 해도 목둘레가 제법 있었다. 몸통 고무단을 풀어서 4.5mm 대신 3.5mm로 다시 뜨고 난 뒤(육안으로는 그다지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1% 정도 예뻐 보인다는 느낌?) 그대로 작업을 멈췄으면.. 2024. 3. 19. 개나리 자스민/ 천리향 외 곧 봄이 올 징조를 보여서 꽃화분 2개를 샀다. 유난히 칙칙한 날이 많았던 겨울을 보내주기 위한 아이템으로 꽃화분 만한 게 없으니까. 금방이라도 꽃망울을 터뜨릴 것 같은 상태로 배송이 왔는데 그중 천리향이 먼저 꽃 한 송이를 피웠다. 며칠 뒤 개나리 자스민도 꽃이 하나둘씩 피어나기 시작했다. 오렌지 자스민과는 달리 향은 거의 나지 않았다. 만개하기 전에 분갈이를 해주기로 했다. 뿌리를 보니 개나리 자스민 쪽이 월등하다. 금세 더 큰 화분으로 갈아타야 될 수도? 토분으로 갈아준 모습. 향이 천리까지 간다던 천리향은 꽃에 코를 박아야 겨우 향이 났다. 작은 꽃이라 그런 건가? 개나리 자스민은 말 그대로 개나리 부럽지 않게 샛노란 꽃을 보여주고 있다. 얘도 오렌지 자스민처럼 금방 시들어 버릴까? 튼튼한 뿌리와.. 2024. 2. 22. 노프릴 스웨터 진행사항 2월 안에 다 뜨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설 명절과 몇몇 컨디션 안 좋은 날 건너뛰고 했더니 속도가 더디다. 하루 작업시간은 한두 시간 정도? 3월 초에 완성하면 한 두 번 입으려나. 결국 내년 겨울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이 작업을 마치고 가방 뜨고 나서 가디건을 뜨면, 그 가디건은 올 가을이나 입을 것 같다. 늘 그렇듯 레글런 늘리기에서 한참 헤맬 각오를 했는데, 처음에 져먼 숏로우 하는 방법이 헷갈려서 한 번 푼 것 말고는 예상외로 잘 진행이 됐다(물론 꼼꼼히 콧수 체크를 하지 않은 결과로써, 몇 번 옷을 떠 본 결과 한 두코 차이가 난다고 해서 대세에 지장을 주는 건 아닌 것 같다. 마지막에 콧수를 줄여주면 되니까??) 레글런 늘림 첫 작업인 스텝 1~4 부분에서 마커 양옆으로 M1L, M1.. 2024. 2. 21. 2번째 고양이 귀 비니 완성 + 노프릴 스웨터 시작 고양이 귀 비니 완성 바늘이야기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고 초딩아이용 고양이귀 비니를 떠 보았다. 실은 슬로우플로우에서 받은 사은품을 사용했다. 실제 색은 아래 사진과 비슷하다. 도안에서는 4mm 바늘로 떴는데 animmalgu.tistory.com 사은품으로 받은 실로 비니를 떠 줬더니 색이 너무 마음에 안 든다며 아이가 컴플레인을 걸어서 직접 고른 실로 다시 제작해 드리기로 했다. 이번에는 바늘이야기에서 원본 도안에 있는 실인 '메리노프린트'를 구매했다. 그중에서 아이가 고른 색은 '빌룬드'. 나머지 색도 전부 심란하기는 마찬가지여서 취향을 존중했다. 이것이 바로 방금 막 만든 따끈따끈한 비니다. 학원가기 전에 완성하라고 어찌나 재촉을 하던지. '나는 솔로'를 보며 코막음을 했더니 실수를 또 해서 두줄을.. 2024. 1. 8. 이전 1 2 3 4 ··· 1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