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 독서쿠션+북해도를 가느냐마느냐

이벤트 도서 포함 5만원 이상 구매시 주는 문제의 그 사은품. 별 기대 없었는데 요거 정말 물건이다. 등은 다른 쿠션에 기대고 이 독서쿠션위에 책 올려놓고 읽으면 정말 편하다. 이번에 구입한 '핑거스미스'같이 두꺼운 책을 읽을때 특히 유용할 것 같다. 또 한손엔 책을 잡고 나머지 한손으로 아이스크림을 퍼 먹기도 좋다ㅋㅋㅋㅋ

독서쿠션 뒷면. 오늘 다시 서점사이트에 접속해보니 사은품 증정이벤트는 종료 된듯하다. 내일이면 7월이니 또 다른 사은품으로 날 유혹하겠지.

요즘 읽고 있는 '북해도에서 보낸 여름 방학'. 5살 13살 두 딸을 데리고 놀러간 엄마가 쓴 글이다. 찡찡대는 막내딸 이야기에 자꾸 감정이입이 되서 기가 좀 빨리고 글씨가 많이 작은게 좀 흠이지만 재밌게 읽고 있다.

선택한 책에서도 알 수 있듯 요즘 나의 화두는 북해도인데 과연 이곳에 아기를 데리고 갈 수 있을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어딜가든 비행기 안에서부터 걱정이긴한데 지역으로 보면 북해도는 관광명소끼리 거리가 꽤 멀어서 렌트해서 다니면 도로에서 시간을 다 보낼 것 같다. 그래서 하코다테는 과감히 포기하고 비에이나 후라노 1일 잡고 나머진 삿포로 시내 관광 위주로 다녀야할 것 같다. 7~8월에는 사정상 못가고 어정쩡한 9월초가 될 것 같은데 꽃은 제대로 피어있을런지. 애초에 생각한데로 괌이나 오키나와가 애기와 다니기엔 훨씬 낫겠지만 태풍을 피해 10월까지 기다리고 있다간 이직하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바깥양반때문에 휴가자체가 무산 될까 두려워 되도록 빨리 가야한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