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PMS가 강하게 올 때가 있는데 증상은 도벽빼고(천만다행) 다 오는 것 같다. 사소한 걱정거리로 머리를 싸매고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목어깨 뭉침, 요통, 복통, 두통 등 각종 통증으로 몸살을 앓는다. 거기다 단게 땡겨서 그런가 평상시 잘 먹지도 않는 간식들을 지르고나서 나중에 후회한다. 다음은 그 후회의 목록들.
먼저 TATE'S BAKE SHOP 쿠키 한 보따리. 지난번에 맛있게 먹긴했다. 바삭바삭하고 적당히 달고.
요새 솔티드카라멜 맥플러리에 꽂혀서 초콜렛도 씨솔트로ㅋㅋ 오 그런데 맛이 good!!
땅콩은 가격 채우기용으로 샀는데 역시나 평범한 맛이다.
커피빈 윈터드림티라떼 기프트세트와 고디바 핫코코아가루. 윈터드림티세트는 전에 살까말까하다 안 샀는데 이번에 보니 재고가 2개 밖에 안남아서 급히 샀다. 내가 그렇지 뭐. 아직도 재고 1개가 그대로 있던데.. 바닐라파우더와 핫코코아는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과연 언제 다 먹을까? 싶었는데 바닐라 파우더는 왠만큼 넣어서는 맛이 안나서 생각보다 금방 먹을 것 같다. 티는 향긋향긋. 머그컵도 적당히 크고 괜찮다. 이미 전동거품기가 있어서 저 거품기는 쓸모없을듯.
레인보우라이트 프로바이오틱 구미와 센트룸 멀티비타민 구미. 알약은 오메가3와 카베진정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젤리로 샀다. 사실 알약으로 된 영양제는 도통 잘 챙겨먹질 않게 되서 젤리로 샀지만 귤젤리말고는 그닥 상큼한 맛은 아니다. 위 두개도 마찬가지.
성분표
딸내미것도 주문했다. 무독성이라길래 기존에 쓰던 색연필을 버리고 새로 모신 크래욜라 워셔블색연필과 베이비멈멈비스킷. 비스킷은 지난번 여행갔을 때 캐리어에 두 통을 넣어갔더니 다들 잘게 부서져버렸다. 맴찢...
색연필은 잘 지워짐과 동시에 잘 부러진다. 한 서너개가 이미 두동강이 되서 굴러다니고 있다. 여기저기 그리고 다니길래 종합장을 하나 사서 줬더니 내 앞에서는 종이에다 그리고 내가 한눈파는 사이에는 몰래 TV와 가구에다 마구마구 그리고 있다. 하지만 잘 지워지지 훗.
이상이 알 수 없는 호르몬의 작용으로 지른 품목들이다. 다시 보니 나름 또 잘 산것 같고 그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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