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럴 때가 있다. 사고나면 바로 후회할 걸 알지만 그냥 사고 싶을 때. 엊그제가 바로 그때였다. 오늘이 지나면 사라진다는 마일리지의 유혹도 한 몫을 했고. 리뷰도 급 남겨서 마일리지를 긁어 모았다.
데코관련 문구 쿠폰까지 적용해서 총 28,110원에 샀다. 제법 괜찮은 가격인걸?
# 1537 북 마우스 패드 ver.2 & DONATDONAT 데스크 패드
먼저 마우스패드부터. 왼쪽은 노트북용, 오른쪽은 데스크탑용.
1537 홈페이지에서는 저 북마우스 패드가 없었는데 텐바이텐에서는 남은 재고를 저렴하게 팔고 있었다. 대신 다 품절이고 내가 산 '더 보야지' 밖에 안 남았다. '프렌치 시크'를 사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왼쪽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몽아미' 마우스 패드다. 솔직히 4개 중에 저게 젤 예쁜 것 같다. 다만 색이 좀 바랬을 뿐...
두 개를 번갈아 사용하는 사치를 좀 부려봐야겠다.
# 1537 핸디노트
마우스패드를 장바구니에 담다가 갑자기 1537문구류에 꽂혀서 별 쓸데도 없는 핸디노트도 담았다. 재고털이를 하는지 전부 세일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아무래도 문구쪽은 접고 그릇쪽에 주력하는 것 같은데 그러지 마요 잉잉.
크기는 딱 내 손 크기만하고 색은 쨍한 민트 색이다. 오늘 다시 들어가보니 품절로 뜬다. 갑자기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표지 뒷면은 저렇게 파리 지도가 그려져 있고, 속지는 아무것도 없는 백지였다. 도트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이디 / 패스워드, 계좌번호 등등을 적는 용도로 쓸 예정이다(일단 사고 용도는 나중에 정하기). 하도 사이트마다 비번을 조금씩 다르게 했더니 나도 내걸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왠만한 건 samsung pass에 연동시키긴 했지만 안 된 것도 있고해서 기록은 필수다.
# 1537 오르르 스티커
마지막으로 고른 1537의 스티커. 원래는 마스킹테이프를 사고 싶었지만 죄다 품절이고 한 가지 종류만 남아서 이걸로 대신 샀다.
# ticket pack
예쁘지만 쓸모없는 것 중 최고봉인 스티커세트.
하지만 예쁘니까 그걸로 됐다.
전에 산 museum pack은 피너츠 양장노트에 글 정리하면서
몇 개 붙여놨는데 이것도 거기에 붙이게 될 듯하다.
# O,LD! Calendar Stickers
도트노트에 붙여서 쓸 캘린터스티커도 샀다.
왼쪽이 1537에서 나온 2021년도 캘린더 스티커, 오른쪽은 올해 쓰고 있는 딜라잇모드 미니달력이다. 1537 캘린더 디자인이 넘 예뻐서 계속 출시해주길 바랬는데 이젠 다음을 접어야 할 듯 하다ㅠㅠ.
# [라고미네집] 마음백과사전집
순전히 마음이 울적했기 때문에(현재도 진행 중) 구매한 마음백과사전집 스티커.
다이어리에 붙이기는 좀 아까운데? 그냥 소장해야겠다.
# 아이코닉 마일드 젤펜 0.38
시그노 젤 잉크펜 블루블랙 컬러를 다 써서 대체품을 찾다가 구매해 보았다.
위 쪽이 시그노 펜, 아래쪽이 아이코닉 펜이다. 둘다 0.38인데 시그노가 더 가늘게 나오고 컬러는 더 어둡다.
이렇게 큰 필요는 없지만 없으면 섭섭한 것들을 구매해 보았다. 다이어리랑 가계부 안 산 게 어디야!!
한 참 글을 쓰고서 이미지 편집을 눌렀더니 먹통이 됐다. 한 두번이 아닌데?? 어금니를 꽉 깨물고 저장을 눌렀더니 저 메세지가 뜬다. 티스토리 이 씨부럴것들 가만 안둬. 카카오에서 사랑을 담아 만들면 뭐하나 뻑하면 버벅대는데. 진짜 네이버로 이사를 갈까?? 지금도 이미지 편집만 누르면 멈춰버려서 수정도 다 못하고 올린다.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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