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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7제주도

제주여행 Day6+에필로그

by 아님말지머 2017. 5. 16.
카이로스

 

애월에 위치한 카이로스는 펜션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사진상으로 봤을때는 주변 풍경이 아름답길래 기대를 많이 하면서 갔는데 막상 가니 그정도는 아니었다. 찌푸린 하늘 탓인가? 주문한 음식은 대표메뉴인 시그니처 세트와  파니니(이름이 뭐였지??).  사과쨈과 치즈가 들어간 파니니는 아이도 좋아할만한 맛이었는데 한입 먹고 말았다. 알수 없는 딸내미 입맛이라니. 시그니처세트인 브런치메뉴는 건강한 -다시 말하면 심심한 - 맛이라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개인적으론 샐러드 소스 맛이 좀더 강화되었으면 좋겠다. 그냥 생 풀잎 뜯어먹는 기분이랄까.

 

 

 

용두암

 돌아가는 날이라 공항 근처에서 어슬렁 거리기 좋은 곳을 찾으니 이곳이 많이 거론되었다. 단체관광객들이 많았다.

 

 


용연구름다리

 

용두암과 근접한 곳. 다리를 지나 좁은 길을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한라수목원

용연구름다리까지 걸었지만 공항가기 전까지 약 2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다. 차라리 절물휴양림을 갈걸 그랬나..애매한 시간을 떼우기 위해 찾은 이곳. 하지만 입구부터 가파른(체감상) 언덕길이라 육중한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끌고 올라가기가 힘들어 정자에 앉아 쉬었다. 꽤 규모가 커 보여서 제대로 돌려면 2시간은 걸릴 것 같다.


 

 

에필로그

1시간 가까이 연착되면서 나에게 똥을 안겨준 제주항공. 안녕~

 

5박6일 제주여행은 비싼 물가를 제외하면 나에게 매우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왜냐하면 거의 일주일동안 밥을 안해도 됐기 때문이다ㅎㅎ. 아 진짜 주부 다 됐네!! 항상 여행은 일상탈출의 기회를 주었지만 이렇게 큰 장점으로 와닿은 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매우 깊은 공감을 하셨다ㅋㅋㅋ. 또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여행기분을 맘껏 내면서 다닐 수 있는게 큰 장점인것 같다. 이번엔 아기와 동행하느라 쇠소깍이니 용머리해안이니 하는 절경들을 못봐서 좀 아쉬웠다. 아이가 좀 크면 같이 올레길도 걷고 싶은데 벌써부터 무릎이 아파서 큰일이다. 2월에는 동백꽃을 보러 카멜리아힐에 들리면 좋을 것 같다. 다음엔 한봉지 밖에 못사온 귤향과즐도 잔뜩 사와야지. 회도 무조건 먹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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