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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홋카이도

마지막날. 신치토세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by 아님말지머 2016. 9. 21.

모두가 일어난 시각은 아침 8시경. 맛없는 조식을 포기하고 니조 시장에 가서 털게를 먹을까하고 심각하게 고민하다 자금의 압박+시간 부족의 염려로 다시 조식을 먹으러 갔다. 조식을 먹고나서도 잠시 시장구경을 가면 어떨까하고 미련을 못버리고 있었지만 짐정리하고 렌트카 주유 및 반납하고 공항까지 가려면 그리 넉넉한 시간은 아니어서 포기 할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다녀왔다면 면세점 쇼핑할 시간이 부족했을 것 같다.  

OTS렌트카 사무소 직전에 있는 주유소에 갔더니 셀프라서 포기하고 그 전 주유소로 되돌아가 주유를 했다. 셀프로 하면 엉뚱한 기름을 넣을 염려가 있으니 셀프가 아닌 곳으로 하라고 렌트카 직원이 알려줬었는데 그 직원이 알려준 주유소가 셀프 주유소라는 사실. 뭐지?? 신기한건 그냥 주유소보다 셀프 주유소에 직원이 훨씬 많았다.

차를 반납하고 셔틀버스에 올라 신치토세 공항으로 향했다.

셔틀버스에는 우리가족밖에 없었다.

 

공항에 도착.

 

 

 

 

 

 

 

 

 

주유하고 남은 돈을 쓰러 면세점으로 갔다. 내가 먼저 쇼핑을 하기로 하고 남편은 칠렐레 팔렐레 뛰어다니는 딸의 뒷꽁무늬를 쫒았다. 역시 딸내미는 넓은 공간에 뿌리는(?)게 제일이다.

 

국제선보다는 국내선 면세점이 더 크다고 하던데, 있을 건 다 있는 것 같다.

 

 

 

선물로 어묵을 돌릴까하다 적은 양을 주느니 과자가 낫지 싶어 포기.

 

 

 

 

주부가 되니 이런 양념장에 눈길이 간다.

 

 

한국 로이스 지점 홈페이지를 가보니 같은 종류를 18,000천원에 팔고 있었다. 처음에는 살 생각이 없다가 선물로 돌릴꺼 빼고도 돈이 남길래 생초콜렛과 퓨어초콜렛을 샀다.

 

면세점에도 있는 르타오 간식들.

 

이것저것 주워담고 나서 남은 동전까지 매점에서 탈탈 털고 10엔, 1엔 짜리만 남겼다. 흐뭇^^

무엇을 샀는지는 요기 참조

 

 

똘아올땐 연착없이 정해진 시간대로 비행기에 탑승했다.

돌아올 때 역시 키즈밀을 주문했었다.

 

김밥은 나와 남편이 나눠먹고 나머지 간식들도 내 주머니 속으로 고고. 푸딩만 딸에게 주었다.

 

 

안타깝게도 스파게티는 미트볼만 먹고 면은 먹지 않았다.

 

 

성인들은 화이트소스 파스타와 소고기 요리 중에서 고르는 거였는데 나를 비롯해서 대부분 소고기를 골랐다. 하지만 맛없어. 거기다 멀미가 좀 나서 갈 때와는 달리 많이 음식을 남겼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갈때처럼 동영상+먹을거+스티커북 쓰리콤보로 아기를 조용히 시키는데 성공했다. 또 착륙 40분 전 쯤 잠들어서 한숨 놓을 수 있었다. 우리가 자리에 일어나니 뒷편에서 아기가 있는 줄도 몰랐다는 말이 들려서 왠지 뿌듯했다. 비행기안에서도 시끄럽게 굴었으면 이번 여행을 후회했을 것 같다. 아.주.마.니.

 

이렇게 3식구의 홋카이도 여행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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