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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검사외전+아티제

by 아님말지머 2016. 2. 6.
강동원님을 영접하러 검사외전을 보았다. 작년에 극장에서 본 영화라고는 베테랑 뿐이었으니 그만큼 내가 밖에서 영화를 본다는 건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큰 일을 하고 왔으니 감상문을 써야지.

영화는 듣던대로 킬링타임용 딱 그만큼이다. 잘 나가다가 조금씩 늘어지는데 가장 중요한 법정씬에서는 긴장감이 별로없고 오그라들것 같았다. 강동원은 죄수복을 비롯해 온갖 의상을 갈아 입으며 변신을 하는데 연기자로서의 매력이나 상대배우와의 케미로 따지자면 수수하게 나온 의형제가 훨씬 나은 것 같다. 물론 여전히 강동원은 매력적이지만. 첫장면에서 마스크를 쓰고나오는데 마스크로 가려도 잘생김이 배어나오더라. 근데 발성이 좀 안좋은 듯? 잘 못 알아들은 대사가 몇 있다. 아니야. 못알아먹은 내 죄야! 내 잘못이라구! 황정민은 신세계나 부당거래에서 느낀 생동감이 안 느껴진다. 역할탓인가? 굉장히 피곤해보이던데. 개봉하는 영화마다 대박을 치고있지만 이제 좀 한템포 쉬어갈 타이밍인 것 같다.

영화를 본 곳은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밥을 먹고 아티제에서 차 한잔~

내가 먹은 건 그린망고피치티와 얼그레이 마카롱. 다이어터로써 마카롱은 금기음식이지만 본분을 망각하고 한세트를 털어왔다. 어차피 설연휴때 잔뜩 찔거니까^^
메세나폴리스는 갈때마다 느끼지만 뻥 뚫려있어서 느무 춥다. 지붕좀 덮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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