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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시아 키우기3

천냥금 열매심기 외 먼저 처음 꽃을 피운 이후, 전혀 꽃을 볼 수 없는 오렌지자스민 부터. 꽃봉우리는 저렇게 많은데 왜 꽃이 안 피는 걸까? 이렇게 곁가지가 올라오고 있는 걸로 봐선 건강히 잘 자라고는 있는 것 같다. 오렌지자스민과 홍콩야자는 우리집 식물중에서 가장 물을 자주 주고 있어서 혹시나 과습으로 죽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적당히 잘 주고 있는게 맞나보다. 대략 3~4일에 한번씩 겉흙이 마르면 바로 물을 주고 있다. 오렌지 자스민 꽃은 개화한지 하루만에 시들어버려서 정말 짧은 찰나에만 꽃을 본 것이기 때문에 많이 아쉽다. 반면 천냥금은 처음이후에도 계속 꽃을 피웠다. 피어있던 꽃이 다 지고나서 시들해진 잎을 정리해주고 열매도 몇 개 따주기로 했다. 이발 전후 비교샷. 각도가 좀 다르긴 하지만ㅎㅎ 가지채로 열매를 잘랐는.. 2023. 6. 30.
식물들 근황 최근 2주간 모아둔 식물사진을 털어보았다. 먼저 천냥금부터. 분갈이 후 흙이 더디게 말라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잘 자라고 있다. 흙이 다 마른 걸 확인한 뒤 물을 주었더니 저렇게 연한 갈색 잎이 쑥 올라왔다. 초기에 시들한 열매와 가지를 자른 이후엔 더 이상 시들시들한 애들은 안 보인다. 녹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건 봤어도 갈색이 녹색으로 변하는 건 못 봤는데 어찌 될지 모르겠다. 그리고 금전수. 자리 재배치를 해보겠다고 시도했다가 저렇게 단단히 얽힌 뿌리를 보고 포기했다. 화분을 뒤집어보고 돌려보고 위에 있는 흙을 덜어내 보고 별짓을 다했는데 너무 깊이 박혀있어서 내 힘으로는 안 됐다. 그냥 뿌리를 잘라버려야 뽑힐 것 같은데 중간 부분이 두 동강 날 것 같아서 작업을 중단하고 다시 흙으로 덮었다. .. 2023. 4. 4.
클루시아 잎 다듬기 외 무심한 식집사의 외면 속에서 겨울을 지낸 식물친구들을 단장할 시기가 왔다. 그렇다. 곧 봄이다. 대략 일주일 전쯤에 클루시아 화분에 물을 주다가 화분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흙이 조금 쏟아졌다. 나이가 들면서 손아귀힘이 없어진 지 꽤 됐는데 의식해서 힘을 주지 않으면 물건을 잘 떨어뜨리게 된다. 어차피 분갈이를 해줄 생각이어서 그때 정리해 주자 하고 흙만 대충 담아두었는데 너무 꾀죄죄하고 옆으로 가지가 뻗어나가 몸이 기울어진 모습이 애달퍼서 단장을 해주기로 마음먹었다. 먼저 맨 아래 시든 잎과 사이사이 자란 잎을 정리 해주었다. 새 흙을 같이 섞어주기 위해 안에 있던 뿌리를 뽑아보니 튼튼하게 잘 얽혀있었다. 하지만 더 큰 화분에 옮길 정도는 아니어서 지금 화분에 더 깊이 넣어주기로 했다. 2차로 잎을 더 정.. 2023.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