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 일수록 비이성적으로 선택하기1 인테리어 고민을 하다말고 생각에 잠기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그야말로 얼렁뚱땅 휩슬리듯 사게 됐고, 금전문제도 그렇고 당시에는 집 꾸미는 것에 관심이 1도 없었기 때문에 되는데로 살았다는 게 맞는 표현이다. 그러다 차차 이렇게 저렇게 집을 꾸미고 싶은 욕구가 스물스물 올라왔고, 마침내 새 집을 구했으니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전 주인이 뼈대는 다 바꿔놓아서 도배, 장판(잘 하면 안 해도 될 것 같다), 필름시공 정도만 하고 가구와 소품으로 꾸미기만 하면 되니 즐겁게 고르기만 하면 될 줄 았았다. 하지만 정작 이것저것 선택을 하려니 머리가 복잡하다. 전체적인 컨셉을 정하고 그에 맞게 고른다는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안그래도 우유부단한 성격에 이걸로 해야하나 저걸로 해야하나 고민하는 과정이 끝도 없이 이어지니 꽤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전에 .. 2021. 8.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