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미소목장
노루생태관찰원에서 차로 15~2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송아지에게 우유주기체험+염소와 소에게 먹이주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입장료는 따로 없다.
목장 안쪽으로 들어오면 판매점이 있어서 치즈를 비롯한 유제품과 체험용먹이(2천원) 및 체험용우유(3천원)를 살 수 있다.
판매점 바로 옆 건물 안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사람들 대부분 밖에서 먹었다.
우리가 우유를 줄 송아지 이름은 동건이. 저 치즈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다.
입구쪽에 있던 체험장으로 다시 가서 우유주인을 찾았다.
나왔다 동건이! 목이 빠져라 우유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단숨에 들이킨 동건이네 송아지는
한병을 다 마시고도 저렇게 아쉬운 눈으로 우리를 보았다. 뒤돌아서면 배고플 나이지...우리집 망아지도 너랑 똑같애^^
다른집 송아지들은 저렇게 늘어져있었다.
이번엔 먹이를 줄 차례. 오전에 본 도도한 노루들과는 달리 여기 동물들은 못 먹어서 한이었다. 힘이 약한 애들은 쎈 애들한테 밀려서 잘 먹지도 못하고 안습이었다.
나도 좀 주라, 응??
소와 염소 못지않은 식욕을 가진 딸내미가 또 배고파하길래 요구르트도 대령했다. 맛은 말해 뭐해.
포토존이 이곳 저곳 있는데 굳이 포토존을 찾지 않더라도 날씨만 좋으면 어떤 곳에서든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축구골대와 공도 몇 개 있어서 공놀이도 할 수 있는데, 공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딸내미도 아빠와 열심히 축구를 했다.
먹이체험+예쁜 사진찍기+맛있는 간식 먹기 둥 세 가지 모두 만족했던 곳.
돌아오는 길에 아이한테 오늘 뭐가 가장 재밌었냐고 물어보니 놀이터에서 논 거랑 아빠랑 축구한 거라고 한다....굳이 제주도까지와서 놀 필요가 없었네??? 역시 아이가 어릴때 여행가는 건 순전히 부모 만족이었군.
#아스타 호텔
제주시에 위치하고 조식포함 10만원 내외의 호텔을 찾아본 결과 이곳이 젤 무난해 보여서 선택했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수페리어 트윈룸.
크기는 아이포함 셋이 머물기에 적당했고 수납공간도 꽤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욕실도 겉보기에 깔끔했다.
치약, 칫솔은 구비되어있지 않으니 따로 챙겨와야 한다.
매일 제주삼다수 생수 2병을 주고, 커피는 없으며 녹차와 홍차티백만 있었다.
벽에 걸려있던 그림들.
아름다운(?) 시티뷰.
인당 15000원의 조식뷔페. 그리고 나의 쓸쓸한 접시들. 내가 담아온 음식 외에 4종류의 빵과 요거트, 몇 가지 반찬들이 있는데 가짓수를 보나 맛으로 보나 1만5천원은 좀 비싼감이 있다. 반값 내지는 5천원을 제안해본다.
조식을 먹어본 우리는 룸서비스를 시키기 두려웠지만 나의 컨디션이 몹시 좋지 않은 관계로 한번 더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엘리베이터에 피자와 감자튀김, 음료수 세트를 1만1천원에 판다고 써있길래 피자세트와 전복해물라면을 시켰다.
오oo피자로 추정되는(따라서 맛은 어느정도 보장되는ㅡㅡ) 피자와 조식뷔페에서 보았던 감자튀김, 그리고 전복해물라면의 실물. 의외로 해물라면의 맛이 괜찮았다. 다음날 모 식당에서 먹었던 라면에 비해 간도 맞고 말이지.
참고로 찍어본 아스타호텔 부대시설 안내. 1층에 CU편의점이 있어서 요긴하게 이용했다.
호텔에서 마셨던 제주위트에일과 타이거 맥주.
처음에도 적었지만 언뜻보기에 깔끔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제주시를 여행하기에 적당한 위치(근처에 소아과 및 병원도 있어서 비상시에 이용하기 좋음)에 있고, 조식뷔페를 제외하고 하루 7만원대의 적당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호텔이다. 다만 매의 눈으로 구석구석을 보면 곰팡이도 있고 그닥 깨끗하지 못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조식뷔페가 가격대비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숙소에 큰 의의를 두지 않는 사람이라면 큰 불만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여행 > 2018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와 함께한 제주여행 DAY4- 국립제주박물관/누룽지식당/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2) | 2018.10.08 |
---|---|
아이와 함께한 제주여행 DAY3-목장카페 드루쿰다/용눈이오름 (0) | 2018.10.05 |
아이와 함께한 제주여행 DAY3-함덕서우봉해변/제주또바기 (2) | 2018.10.05 |
아이와 함께한 제주여행 DAY2-노루생태관찰원/효섬마을초가집 (0) | 2018.10.04 |
아이와 함께한 제주여행 DAY1-노조미/코코몽에코파크 (0) | 2018.10.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