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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8하코다테

하코다테 베이에어리어

by 아님말지머 2018. 7. 16.

차디찬 비바람을 피하기 위해 베이에어리어로 왔다. 이곳엔 오래된 창고들을 상가로 개조해놓은 '카네모리 아카렌가창고'가 있기때문이다.

 

 

이제와서 사진으로 보니 나름 운치가 있는데 당시엔 비는 둘째치고 살을 에는 추위때문에 건물 밖으로 나올때마다 오들오들 떨었다.

하코다테로 출발하기 전에는 아무리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해도 설마 7월인데 얼마나 춥겠나(일기예보엔 최저기온이 14~17 이정도였던듯)싶었는데 왠걸, 체감기온은 늦가을 내지는 초겨울 정도였다. 7부 소매 위에 얇은 외투를 두겹 입어서 상체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멋부린다고 치마를 입고 온 탓에 두 다리는 얼어붙는 듯 했다. 재작년 홋카이도여행때 느낀 거지만 이동네(?)도 결코 안 더운 동네가 아닌데 이때는 이상기온이었던 것 같다.

 

 

 

 

처음 눈에 들어오는 건물로 들어가보니 유리공예품들이 보였다.

 

선물로 젓가락이라도...? 하며 다가갔으나 가격표를 보고 마음을 접었다.

 

 

 

 

연이은 창고들을 들어가보니 식료품부터 문구류까지 안파는 게 없었다. 만약 하코다테공항을 통해 귀국한다면 국제선은 물건이 거의 없고, 국내선은 다양한 물품이 있으나 시내상점과 가격차이가 없으므로 미리 쇼핑을 하는게 나을 수 있다. 난 내가 면세점을 들른다고 착각해서(국내선 타는데 왜?) 조금이라도 싸게 사겠다고 과자들을 사려다 말았는데 이틀 뒤에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된다...

 

 

하코다테 특산품 중 하나는 오징어. 그닥 좋은 후기들을 못봐서 선뜻 손이 가질 않았다.

 

 

그러다 이 오징어를 납작하게 구운 과자인지 센베인지 하는 거를 먹었는데 음...역시 별로.

 

 

 

 

맨홀뚜껑에서도 존재감을 뿜어내는 오징어들.

 

 

 

 

다음날 여기를 또 오게 될줄은 몰랐으나 로프웨이를 못 탄 바람에 시간이 남아서 다시 오게 되었다.

전날과 달리 화창하게 갠(??) 모습이다.

 

 

 

 

해가 지고 여기저기 불빛이 들어오니 또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이때가 7시 반 정도였는데 상점들이 하나 둘 문을 닫는 분위기였다. 드럭스토어도 붙어 있으니 하코다테에서 필요한게 있으면 이곳으로 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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