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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7오키나와

프롤로그

by 아님말지머 2017. 10. 10.

 

#공항대란

장장 열흘간의 연휴로 인해 인천공항이 미어터진다는 소문을 듣고 출국 3시간 반 전에 도착했다. 과연 보안검색대 대기줄이 길~게 늘어선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서둘러 수속을 밟고 싶었지만 이스타항공 카운터는 출국 3시간전에 오픈한다고 해서 잠시 숨 좀 고르다가 체크인을 하고 패스트트랙으로 가니 일반줄보다 어째 대기가 더 길어보였다. 출국수속을 다 마칠때까지 대략 1시간이 좀 넘게 걸린것 같고 가장 우려했던 면세점 인도장은 내앞에 7~80명쯤 대기해 있었으나 금세 순서가 다가왔다. 이로써 예상보다는 아주 무난하게 출국수속을 밟을 수 있었다.

 

 

 

#구글 내지도 활용

 

최근 몇년동안 여행을 떠날때는 대략 하루 일정을 짠 뒤 가이드북을 하나 사들고 갔는데 이번에는 가이드북을 두고 지도만 들고 가볍게(라고 하지만 온갖 짐 때문에 양손이 무거움) 가보자+구글지도 어플을 활용해보고자 했다. 구글 내지도에 이동장소와 별점4.0이상의 맛집을 선별해 표기한 것을 캡쳐한 후, PPT에 렌트카 내비게이션에 입력할 전화번호와 입장료 등을 추가로 적어서 만들었다. 평소에 여행지에서 맛집 찾는 것에 큰 의의를 두는 타입은 아닌데 아무래도 아이와 함께하니 식당을 찾는데 헤매이면 곤란해서 미리 찾아보기로 했다. 결과는 80%의 성공? 국내 블로그 리뷰를 참고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나은 듯하다. 출발 일주일전에 급히 만들어서 더 자세히 못찾아보고 위치랑 별점만 봤는데 해당식당의 베스트메뉴를 찾아봤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날씨운

리잔씨파크 리조트 위약금을 공중에 날리고 대신 날씨운을 얻었다. 낮에는 햇빛 짱짱했고 저녁에 한번 비가 왔을때는 이온몰 안에 있어서 비를 거의 맞지 않았았으며 마지막날 오전에 비가 왔지만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그치는 등 환상적인 타이밍을 자랑했다.

 

 

#변수

하지만 그 날씨가 변수였다. 10월초라 그래도 무덥지는 않겠지하며 갔는데...햇볕이 얼마나 강렬하던지 살이 따가울 정도였다. 올여름 우리나라에서 흘린 땀보다 오키나와에서 한나절 흘린 땀이 훨씬더 많았다. 아이와 함께 가기 때문에 처음부터 널널하게 일정을 짰는데 날씨가 더워서 원래 계획보다 한두개씩 생략하고 다녔다.

 

나머지는 여행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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