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결심1 영화 '헤어질 결심' '나이브스 아웃' 이후로 영화관을 찾은 건 처음이었다.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호감가는 배우가 나오고, 이동진 평론가가 평점 5점을 줬다는 얘기에 혹했다가도 막상 극장에 가려니 귀찮아서 나중에 vod로 보자싶었다. 그러다 '마침내' 보러갈 결심을 하게 된 이유는 하도 평이 갈려서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한텐 평점 3.5정도의 영화였다. 지루할 걸 각오하고 가서 인지 이 정도면 충분히 재밌다 싶었지만, 좀 길다 싶어서 중간에 시계를 한번 봤다. 잘 만든 건 알겠는데 인생영화로 등극하기엔 감정적으로 확 와닿지 않았다. 약간 기생충을 봤을 때 느낌하고 비슷했다(기생충이 더 대중적인 영화이긴 하지만). 왜 호불호가 갈리는 지도 알겠고, 남들한테 선뜻 추천하기는 망설.. 2022. 7.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