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시아 잎정리1 클루시아 잎 다듬기 외 무심한 식집사의 외면 속에서 겨울을 지낸 식물친구들을 단장할 시기가 왔다. 그렇다. 곧 봄이다. 대략 일주일 전쯤에 클루시아 화분에 물을 주다가 화분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흙이 조금 쏟아졌다. 나이가 들면서 손아귀힘이 없어진 지 꽤 됐는데 의식해서 힘을 주지 않으면 물건을 잘 떨어뜨리게 된다. 어차피 분갈이를 해줄 생각이어서 그때 정리해 주자 하고 흙만 대충 담아두었는데 너무 꾀죄죄하고 옆으로 가지가 뻗어나가 몸이 기울어진 모습이 애달퍼서 단장을 해주기로 마음먹었다. 먼저 맨 아래 시든 잎과 사이사이 자란 잎을 정리 해주었다. 새 흙을 같이 섞어주기 위해 안에 있던 뿌리를 뽑아보니 튼튼하게 잘 얽혀있었다. 하지만 더 큰 화분에 옮길 정도는 아니어서 지금 화분에 더 깊이 넣어주기로 했다. 2차로 잎을 더 정.. 2023.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