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문1 최근 읽은 소설 3권 세번째 구입하는 이상문학상 수상집. 은희경의 '아내의 상자', 김영하의 '옥수수와 나'가 실린 수상집을 읽었었다. 저 사진을 보니 이제는 표지를 바꿀 때가 되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김경욱 작가의 사진은 처음 보는데 그의 자전적소설에 나오는 에피소드-일본인으로 자주 오해 받는-가 왜 나왔는지 알 것 같다. 동료작가가 소개하는 그는 늘 평정심을 유지하고 활짝 웃는 법이 없다고 한다. 웃을때마다 잇몸이 만개하고 감정기복이 심한 나로서는 신기한 인류(?)인데 왠지 모를 호감이 샘솟았다. '천국의 문'을 비롯하여 나머지 글들도 대체로 좋았지만 어린 아이를 잃고 방황하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이 두 편이나 있어 몰입하기가 힘들었다. 아니, 오히려 과도한 몰입이 힘들었다고 해야하나. 만약 우리 애가.. 2016.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