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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시내관광2

넷째날. 다누키코지 외 다시 삿포로 시내로 돌아오니 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다. 마지막 행선지는 다누키코지다. 다누키코지는 7개 블록에 걸친 아케이드 상가로 각종 상점과 음식점 등이 몰려 있다. 여기서 난 엄마가 부탁한 파스를 사러 드럭스토어 몇군데를 들려볼 계획이다. 길게 길게 이어진 상가들을 두리번 거리며 걷고 있는데 딸내미는 또 걷겠다고 난리난리. 걷게했다가 다시 태우면 또 난리법석. 입에 캬라멜을 넣어주면 아직 입속에 남아있는데도 더 달라고 난리..아...난 그나마 드럭스토어에서 구경을 좀 했는데 남편은 애 따라 다니느라 볼일 다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는 유모차끄는 내내 소리지르며 울어서 길 가던 사람들이 전부 뒤돌아 보았다. 한국에서는 이런게 일상이지만 여기까지와서 망신살이 뻗치다니..난 정말 조용히 살고 싶다. 이곳을.. 2016. 9. 20.
넷째날. 오도리 공원 외 츠바키 호텔에서 시내로 가려면 다리하나를 건너야 한다. 주말이라 무슨 공연같은 걸 하는 모양인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설렁설렁 걷다보니 번화가가 나왔다. 여기가 스스키노 거리의 시작인가보다. 주말에는 이렇게 자동차 통행을 차단하고 공연을 하는 것 같다. 이때가 점심시간을 훌쩍 지나고 있어서 식사할 곳이 있는지 두리번 거렸는데 도통 마땅한 장소가 보이질 않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 봤던 라멘집에 들어갈걸..거리를 걷다보니 어느새 아기가 잠들어 있었다. 그렇게 걷다보니 오도리공원이 나왔다. 여기서 파는 간식이라도 먹을까해서 매점을 기웃거렸지만 딱히 맛있어보이지 않았다 난 저 탑이 시계탑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텔레비전 탑이었다. 누가봐도 시계탑 아님? 아닌가.. .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삿포로 시내 관광.. 2016.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