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가쿵1 10개월 아기가 좋아하는 책들 '사랑해사랑해사랑해'와 '사과가 쿵' 두 책에 질려버린 나는 몇권의 책을 더 사들였다. 결과적으로 난 위 두 책에서 한동안 벗어나질 못할것같다. 야심차게 샀던 '달님안녕'세트는 아기의 관심밖이었고 평소 책 모서리를 잘근잘근 잘 씹길래 아예 물고 뜯으라고 치발기책인 '아기가 냠냠'도 샀는데 읽어달라고 내밀다가도 곧바로 딴짓을 하고 모서리도 몇 번 물다 말았다. 아기에게는 리모컨, 줄자, 부채 등 이미 훌륭한 치발기가 많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 와중에 살아남은 책은 까꿍놀이책. '아기야, 까꿍!'은 오무렸다펼치면 동물들이 손으로 눈을 가렸다가 보이면서 까꿍을 하고, '까꿍! 누굴까?'는 사자와 코알라를 숨겼다가 위로 쏙 빼면서 까꿍놀이를 할 수있다. 요렇게 까꿍을 해주면 아기가 자지러짐ㅋㅋㅋ. 한쪽팔을 잃.. 2015.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