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장 몰스킨에 쓰고 그리다1 도서후기-밥장,몰스킨에 쓰고 그리다 '특별해서 기록하는게 아니라 기록하면 특별해진다.' 표지에도 나와있는 이 문장이 곧 이 책이 전하는 주요 메세지이다. 내가 평소 가장 신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수첩이든 다이어리든 한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쓰는 사람이다. 난 딱 한번 백수시절에 다이어리 한권(생애 첫 구입 이기도 했다.)을 꽉꽉 채워 쓴 적이 있다. 그게 가능했던건 일년에 책 100권을 읽어서 인상깊은 구절을 적어놓기도하고 맘속에 채워지지않는 욕구를 글로 분출시켰던 것 같다. 그렇게 다이어리 한권을 다 채우니 뿌듯한 기분이 들어서 그 후로 매년 습관처럼 사고있으나 급기야 올해는 한줄도 쓰지않고있다고한다. 다이어리말고도 사은품(. . .)으로 받은 양장노트들도 쓰임을 기다리고 있다. 항상 머릿속으로는 빈 노트들을 저 몰스킨들 속처럼 일러스.. 2016.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