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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수2

금전수 분갈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금전수. 이대로 둬도 자라는 데는 큰 지장은 없을 것 같지만 안쪽에 자리잡은 잎들이 쭈그러드는 게 영 신경이 쓰여 분갈이를 해주기로 결정했다. 지난 번 포스팅 때 올렸던 사진과 비교해보면 새순의 길이가 쑥 올라온 게 보인다. 새로운 화분을 주문하면서 분갈이 흙 3리터를 2개 주문했는데 (써 있기로는 흙 5리터 분량이라고 해서) 어림도 없길래 동네 화원에서 추가로 흙을 구입했다. 길이 30cm정도 되는 화분인데 맨 아래 마사토를 얕게 깔고나서 분갈이흙을 8리터+3리터를 붓고도 살짝 부족해서 집에 남아있던 배양토를 위에 얹었다. 항상 쪼그만 화분만 분갈이를 해주다 내 기준 초대형 화분을 분갈이 해주려니 너~무 힘들었다. 도자기 화분인데다 흙이 꽉꽉 차 있으니 무게가 말도 못하네. 화분에.. 2022. 2. 26.
율마와 금전수 그동안 자그마한 크기의 식물들 몇 개를 키우다가 집들이를 하면서 처음으로 큰 화분을 선물 받았다. 바로 금전수와 율마. 금전수는 한달에 한 번, 율마는 열흘에 한 번 물을 주라는 이야기를 듣고 별 생각없이 그대로 물을 주고 잘 들여다보지도 않았다. 한달 남짓 흘러 그제야 얘네들을 자세히 보니 율마의 상태가 저세상 가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동안 잎이 끝없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도 왜 난 수습을 할 생각이 없었던 걸까. 그냥 쟤는 잎이 잘 떨어지나보다 하고 나뒀는데 지금 생각하니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 부랴부랴 율마 키우는 법을 찾아보니 물 주는 주기부터 난감했다. 물을 좋아하는 데 과습은 싫어한단다. 그리고 이삼일에 주라는 사람도 있고 일주일에 한번 이면 된다는 사람도 있다. 아무래도 열흘에 한번은 주.. 2022.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