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똥마려운 얼굴을 하더니 기저귀를 달라며 초조해 하길래 때가 왔구나 싶어 팬티를 벗겨버렸다. 달리 똥을 살곳이 없던 딸내미는 기저귀를 입지 못하자 하는 수 없이 변기에 볼일을 보았고 나는 10년 묵은 변비가 해소되는 것 같은 기쁨을 느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내가 남 똥싸는 일에 이렇게 열을 올릴줄 몰랐는데...아무튼 예상보다 빨리 변기에 싸는 걸 성공해서 기쁘다. 앞으로 몇차레 더 지켜보고 기저귀를 안전히 떼야 겠다.
오늘 아침에는 어른변기에 다시 앉아 보았는데 너무 높다며 무서워했다. 우선 아기 변기커버를 사서 끼운다음에 재시도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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