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 새학기 증후군 1. 유치원은 어린이집과 다르다. 학부모를 상당히 귀찮게 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 유치원만 그런가? 큰 과제는 아니지만 매일매일 뭔가를 끊임없이 아이와 해야하고 피드백을 줘야하고...맘 편하게 보내려면 역시 어린이집이 최고다. 낮잠을 잘 자는 애였다면 한해 정도 더 보내도 됐을 법한데 최근 한달때는 거의 억지로 자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어린이집에 계속 다니기로 했다면 그것대로 마음이 불편했을 터였다. 이 유치원은 3일에 걸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는데 첫날엔 보호자와 같이 한 교실에 들어가고 이튿날부터는 떨어져 다른 반에 있었는데 이 둘째날 딸내미는 거의 한 시간을 오열한 것 같다. 앞에서 선생님이 교육 내용을 설명해주는데 우리집 거대 꼬맹이의 우렁찬 목소리가 자꾸 귀를 찔렀다. 결국 중간에 선생님한테 불.. 2019. 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