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살인마로 남을 것인가1 초록별로 간 식물들+이름모를 식물들+길가에서 만난 꽃들 # 아데니움 시간이 지나도 물컹거림이 나아지지 않아서 흙에서 뽑아 보았다. 뿌리쪽은 의외로 멀쩡해보였지만 위쪽이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여서 잘라서 삽목하기도 애매했다. 그래서 일단 다시 흙에 심어두다가 상태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칼을 들었다. 조심조심 잘라보니 역시나 썩어 있었다. 대체 와이? 물을 더 주기전부터 물렁했으니 과습때문에 저런 건 아니었을 것 같은데...아니면 이미 과습이었던 걸까. 어렵다, 어려워. # 율마 파릇파릇한 율마가 아님에 주의. 가지를 거의 다 잘라내서 이미 볼품 없어진 율마를 숮을 더 쳐서 더욱 더 볼품없게 만든 후 흙을 엎어서 뿌리를 보았더니 역시나 안습이었다. 나무 크기에 비해 뿌리가 너무 약해보이는 걸로 봐선 뿌리파리의 습격을 받은 게 맞나보다. 흙 속에서 기어다니.. 2022.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