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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푸념

미스테리

by 아님말지머 2015. 7. 10.
Q1) 왜 똥만 싸면 조용해지는거죠?

이건 사실 의문을 갖고 싶지도 않다. 조용히만 해준다면...ㅎㅎ 그러나 딸내미의 엉덩이는 소중하고 똥기저귀 치우고 씻기는 과정이 하루에 두번이상 넘어가면 기빨리기 때문에 자주 싸달라고 빌수도 없는 노릇이다.
아무튼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되면서 아기가 혼자 잘 놀고 있으면 전에는 '오, 오늘은 아기가 잘 놀구 있구나(흐뭇)'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이상하다. 쟤가 저렇게 오랫동안 가만 있을 애가 아닌데....??...!!!!!!!!!!!!!' 이렇게 되버렸다.
근데 너 안 찜찜하니??

Q2) 왜 누군가에게 잘잔다고 말하거나 심지어 글만 남겨도 새벽 일찍 깨죠?

지난 글에도 썼듯이 새벽4~5시에 기상해서 잠시 깨있다 다시 잠드는 수면패턴이 기본인데 꼭 잘잔다고 얘기하기가 무섭게 그날부터 며칠동안 새벽 2~3시 혹은 그 전에 깬다. 심지어 일기장에 글만 써도...진정한 미스테리. 엊그제부터 또 이 미스테리가 발동하여 2~3시에 꼬박꼬박 깨주신다. 으헝헝

Q3) 왜 늦게자면 일찍 깨고 일찍자면 늦게 일어나는거죠?

밤잠 총량은 정해져있는거 아니었나요? 늦게 자면 늦게 일어나야져!! 크흡. 밤잠 길이는 낮잠을 많이 자는 거와도 별 연관이 없어보인다. 저렇게 낮잠 길게자서 밤에 어디 자겠나싶어도 곧잘 잘때도 있고(아, 물론 잠투정은 기본옵션이다) 낮잠을 별로 안자서 오늘밤엔 곯아떨어지겠는걸? 후훗 이라고 생각했던 날은 오히려 늦게 잠들곤했다. 그냥 유독 피곤한 날이 있나보다라고 짐작할 수 밖에.

Q4) 끝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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