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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77

평창/홍천 여행 DAY1-비엔나 인형 박물관 #비엔나 인형 박물관 비가 오다 안오다 반복해서 알펜시아 인근에 있는 비엔나 인형 박물관을 들르기로 했다. 호텔 예약을 하다보니 이 박물관 입장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판매하길래 뭐하는 곳인가 잠깐 서치한 적이 있었다. 기념일인가 뭔가 해서 무슨무슨 할인을 받아 나와 아이 입장료는 총 1만2천원이 나왔다. 아이가 즐겨하는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 입장하자마자 엄청난 디테일이 살아있는 돌하우스가 눈을 끈다. 직원분이 이 돌하우스의 배경지식을 설명하는 것을 들으며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설명을 계속 듣는건가? 싶었는데 여기서만 안내하고 끝났다. 바로 옆에 있는 또 다른 돌하우스. 이미 잿밥(=기념품 샵에서 장난감을 사는 것)에 눈이 먼 아이 때문에 길게 보지도 못했다. 가수 전영록씨가 모은 피규어라고 한다. 여자아.. 2021. 6. 23.
평창/홍천 여행 DAY1-삼양목장 우리가족 여행에서는 드물게(남편이 아침잠이 많은 관계로) 아침 일찍 출발해서 식사를 거르고 가서 휴게소에 들러 끼니를 채우고 가기로 했다. 딱히 입맛이 없어서 양평휴게소에서 아이 팔뚝만한 핫도그를 두 개 사서 하나는 아이가 다 먹고 하나는 남편과 나눠먹었다. 입이 심심할 아이를 위해 뻥튀기를 하나 사서 싣고 다시 출발 했다. #삼양목장 삼양목장에 도착한 시간은 열시가 좀 안되서였다. 고맙게도 화창한 날씨였다. 19년도에 갔던 하늘목장에서 너무 추웠던 기억 때문에 외투를 바리바리 싸들고 갔는데 얇은 바람막이로도 충분했고 그것마저도 더워서 벗도 다녔다. 성인 입장료는 네이버에서 하루 전날까지 예약하면 11%할인(할인가 8천원)을 받을 수 있고, 아이(7천원)는 현장에서 끊어야 한다. 목장에서 있는 내내 아이.. 2021. 6. 23.
평창/홍천 여행-프롤로그 출발하기 며칠 전에 급 예약해서 다녀온 강원도 여행. 1년 9개월쯤 전에 다녀오고 이번이 두번째다. 처음엔 소노벨 비발디파크에서 2박을 다 하려다 지난번 못 갔던 삼양목장이 눈앞에 어른거려서 평창도 가기로 했다. 일기예보를 보니 월요일엔 비가 온다고 하길래 평창을 먼저 갔다. 7살 딸내미한테 여행가서 가지고 놀 장난감을 챙기라고 했더니 자기 에코백에 짐을 가득 채웠다. 딸 아이 짐목록 가위 1개 연필 한 자루 색연필 여러 개 지우개 하나 자 1개 를 다 담은 필통 한 개 종이 한 장 색종이 두 장 티니핑 피규어 6개 말랑이 1개 가면놀이 1개 한껏 꾸민 슈슈 강아지 인형 1개 뽀로로핸드폰 스티커 코디놀이 1권 차에서 씹을 풍선껌 2개 이걸 미술학원에서 만든 에코백에 다 담았고, 그림책 3권도 따로 가져갔.. 2021. 6. 23.
아이와함께한 강원도여행 DAY3-낙산사, 정암해변 #낙산사 구글지도 셋째날엔 양양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 낙산사로 향했다. 주차비가 4천원이라는데 우리는 낙산해변에 있는 무료 주차장을 이용했다. 인내심이 제로인 다섯살 아이와 함께 했기때문에 전체를 다 보긴 힘들었고 관음굴과 의상대를 보기로 했다. 아래 지도를 보니 정문과 후문 양쪽에 주차장이 있는 모양이다. 의상대에서 바라본 홍련암 홍련암 가는 길에 본 의상대 낙산사에는 내 사진으로는 다 담지 못한 아름다움이 있다. 엄청나게 화려한 절경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정신을 맑게 해주는 풍경이 있었다. 조용히 사색에 잠기며 산책하기 좋은 장소이지만, 내 경우에는 '배고프다'와 '힘들다'를 번걸아 끊임없이 얘기하는 꼬맹이와 함께했기 때문에 사색은 커녕 귀에서 피가 날 지경이었다. 이 아이의 '힘들다'는 '배고프다(.. 2019.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