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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푸념

요즘 육아 애로사항

by 아님말지머 2016. 9. 27.
1.
딸내미 자는 시간이 점점 늦어지고있다. 7시에 자던 시절도 있었는데 까마득하다. 요샌 거진 9~10시고 어젠 11시를 넘겼다. 캬..밤에 일을 해야 할때는 환장하겠는 것이지. 체력이 받쳐줄때는 아이 낮잠시간을 이용해 할일을 후다닥해버리는데 그 시기는 한 일주일? 나머지 3주는 헤롱헤롱 거려서 같이 누워있어야한다. 결국 내 시간이라고는 없다. 이건 애를 어린이집에 맡겨야 나오는 답인데 아직 말도못하고 기저귀도 못 뗀 아이를 맡기긴 싫고..최소 일년은 더 참아야할 듯 하다.

2.
문화센터 수업에서 진상부리기. 오늘은 좀 덜했는데  사람많은 수업에서는 제재가 많은 탓인지 떼쓰기와 울부짖기가 절정을 이룬다. 추석전 수업끝나고서는 엄마들마다 나한테 오늘 고생많았다고 할 정도ㅡㅡ 대신 사람이 적은 수업에서는 마음껏 돌아댕겨도 되고 하고싶은대로 하니 마냥 즐거운가보다. 하지만 수업내용이 좀 헐랭해서...하긴 내가 만족스럽냐는 중요치않지. 또다른 고민은 겨울학기 수업을 듣느냐마느냐. 올겨울은 춥고 눈도 많이 온다고하던데 우리집까지 20분정도 거리라 좀 부담스럽긴하다. 하지만 집에서 쌩으로 40분을 놀아주느니 강의실에 풀어놓는게 낫단말이지.  하지만 역시나 오다가다 얼어죽을지도 몰라.

3.
만 20개월인데 아직 할줄 아는 말이 거의 없다. 아포, 뭐예요 이 정도? 이맘때 말 잘하는 애가 신기한거긴하지만 오늘 영유아검진 전 발달표?같은 걸 체크하다보니 표준보다 늦는건가 싶다. 대근육 소근육 발달은 잘되고있는데 사회성이나 언어발달은 중간도 안되는것같다. 특히 뭘 가르키면 그걸 말하는 법이 없고 내가 얘기하게끔 한다. 내가 언어발달이 되면 뭘하겠니 이 나이에... 발달따위 신경쓰지않는 쿨한 엄마가 되겠다고 결심했건만 내 자식이라 역시 신경쓰인다. 이러다 나중에 학원 뺑뺑이 돌리고 과외 열두개 붙이는거 아냐? 아 참 돈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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