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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푸념

18...개월

by 아님말지머 2016. 7. 18.
이제 만 18개월이 코앞이다. 18개월의 악명은 익히 들어왔지만 직접 겪으니 휴... 우선 잠자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재우는 시간은 점점 늘고 있다. 잠투정 한참 하던 시절보다 더 한듯. 깨어있는 시간 동안에는 이것저것 요구사항은 많은데 즉각 안들어주면 짜증에 짜증을 낸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고치는 건 여전하구. 말이 통하는 두돌쯤엔 좀 낫다는데 그때부턴 말대꾸한다면서요?? 육아는 내 안의 폭력성을 시험하는 일 같다. 문득문득 쥐어패고 싶은 욕구가 마그마처럼 솟구치는데 꾹꾹 참고 가끔 기저귀  쓰다듬기(?)로 대신한다. 어제는 다섯살정도 돼 보이는 애가 마트에서 방방 뛰며 울고불고 난리치는데 저 정도로 진상을 부리면 장담은 못하겠다싶었다. 정작 부모는 적극적으로 말리지않더만. 다시 우리 애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모든 일에는 명암이 있듯이 이쁜짓도 점점 늘고있다. 아직 말은 잘 못하지만 가끔 단어 다운 말이 튀어나오면 신기하다. 빨리 대화를 하고싶다. 시작은 "너 대체 왜 그러니?" 뭐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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