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번외284

출산후기 잊어먹을까봐 적어두는 그날의 후기. 임신 막달에 출산후기로 엄청 검색했었는데, 지금도 누군가는 출산후기들을 보며 가슴을 졸이고 있겠지. 출산 전날 밤8시경, 드디어 이슬이 비쳤다. 이때가 38주 마지막날이었다. 담당의는 애가 점점 커지고 속골반이 좋은 편이 아니니 40주 전에 낳을수 있도록 많이 걸으라고 했었다. 계속 아기에게 방빼라고 말한 보람이 있었군. 아무튼 이슬이 비친 후 미세한 진통이 있었는데 이게 가진통인지 진진통인지 헛갈려서 폭풍검색을 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긴가민가할땐 가진통이고 통증이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파도처럼 사라지면 그게 진진통인것같다. 그리고 진통간격. 초산일경우 5분간격으로 진행될때 내원하라해서 진통어플로 열심히 체크를 해보았는데 출산 당일날 아침에 10분7분5분 다시10분 이런.. 2015. 7. 18.
기라델리 브라우니 믹스 얼마전 백설 초코케익믹스로 전자렌지를 이용하여 간단히 초코케익을 만들고나서 요리고자도 오븐없이 베이킹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한껏 고무되어 기라델리 브라우니 믹스를 산 과오를 범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믹스와 오일과 계란, 물을 일정량 붓고 잘 저어서(만들고 나서 다른 글들을 보니 액체끼리 우선 저어주라고) 오븐이 없는 경우 밥통 만능찜기능이나 취사기능을 이용해서 만들면된다. 나 역시 만들긴했다. 그.런.데. 너~~~~~~무 달다. 너무너무 달어. 한입 물자 1년치 먹을 설탕을 한번에 먹은 느낌? 달다는 리뷰를 봤기때문에 100퍼센트 코코아가루를 조금 섞었는데 조금가지고는 안될듯하다. 나는 원래 다크초콜렛을 좋아하긴하는데 단언컨데 이 믹스로 만든 브라우니는 그 어떤 브라우니보다도 달것이다(더 단게 .. 2015. 7. 6.
제임스와 제이미와 나 난 세상에서 벌레가 제일 무섭다. 따지고보면 걔네가 나한테 느끼는 공포가 훨씬 크겠지만...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오래되서그런가 때때로 벌레가 출몰하는데 작년부터 화장실과 개수대에 집게벌레(맞나?)가 자주보여서 공포에 질리게 만들었으며 돈벌레 한마리가 천장에 붙어있는 걸 보고 애떨어질뻔하기도했다. 이런 나의 벌레공포증을 완화시키기위해 벌레들에게 별칭을 붙였다. 아까 그 돈벌레는 제임스, 집게벌레들은 제이미(...) 어제는 아기를 세번만에 겨우 재우고나오는데 화장실에 제이미년이 또 보이는 것이다. 안그래도 울화통이 치밀어오르던 차에 잘걸렸다싶어 살충제를 마구 뿌렸다. 근데 안죽어... 하는 수없이 나의 필살기인 샤워기 물뿌리기로 진압을 시도했으나 미끄러지면서도 끝끝내 버티는 모습에 잠시 숙연해지기도 했다... 2015. 7. 2.
내 블로그를 내 블로그라 부르지 못하는 사연 (이 글은 2014년 4월 어느날 적은 글임. 이때만 해도 계속 블로그를 할 생각이었으나 임신으로 인한 의욕상실(신체적 기능저하로..)로 인해 또다시 버리기에 이르렀다) 블로그를 다시 해야지..하고 마음먹은지 1년쯤 지난 어느날. 정말 굳은 결심을 하고 티스토리에 로그인을 했더니.. 응? 아 그래 2년은 더 지났으니 이런게 뜰만하지 허허허허 근데..생각해보니..내가 로그인을 했던 네이버 메일은 이미, 애저녁에 탈퇴를 해서 메일 인증이 불가능한 것이었다. 에휴..그럼 아쉬운 내가 우물을 파야지 하고 티스토리 쪽에 문의를 하니 내가 저 계정의 주인이라는 것을 네이버측에 요청하여 증명자료를 받아 보내달라는 것이었다. 점점 일이 커지는 이 기분... 하하하. 네이버가 이렇게 깔끔하고 일처리가 정확한 곳이었어? .. 2014.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