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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7오키나와

DAY4-잔파곶, 쿄다휴게소, A&W버거

by 아님말지머 2017. 10. 17.

잔파곶-구글지도

 

 

만자모에 이어 중부에 위치한 관광지인 잔파곶으로 갔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인 블루실 아이스크림 트럭. 구경을 먼저하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지만 이미 딸아이의 마음속에 아이스크림이 떡하니 자리잡은 이상 쉽지 않아보였다.

 

 

 

딸내미는 바닐라, 우리는 베니이모(자색고구마)맛을 먹었다. 블루실 아이스크림은 오키나와에만 먹을 수 있는 브랜드라고 한다. 그닥 맛있지않다는 말을 들어서인가 난 무척 맛있게 먹었다. 이래서 사람은 기대감을 버려야 하나보다. 바람이 몹시불어서 아이스크림 마저 날라갈 것 같았다.

 

손을 싹싹 씻은 후 관광에 나섰다. 구름이 많이 끼어서 약간 어두웠지만 멋진 경치를 바라보기엔 오히려 햇살 강한 날보다 괜찮은 것 같다.

 

잔파등대에 올라가고 싶었지만 엘리베이터가 없는 관계로 생략. 전망대 입장료는 200엔이다.

 

 

반대쪽엔 산책로가 있었는데 어디까지 이어져 있는지 끝을 가늠하기 어려워서 중간에 나왔다. 잔파곶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는 것을 이 포스팅을 쓰면서 알았다. 해질때까지 기다릴걸...

 

 

 

쿄다휴게소-구글지도

쿄다휴게소는 츄라우미 수족관 등 북부 관광지로 가는 길목에 있고 관광지 티켓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서 한번씩은 들른다는 유명한 휴게소이다.

 

할인티켓은 카운터에서 구입가능하다.

 

뭐 살만한 게 있나싶어서 봤지만 맘을 끄는게 없어서 패스.

 

 

주부의 맘을 사로잡은 소스..??

 

내가 산건 이 '시크와사' 100%과즙. 단맛이 없기때문에 맹물에 넣으면 맛이 없고 사이다에 타서 먹으면 훌륭한 에이드가 되는데

 

쿄다휴게소에서 산 이 음료수와 비슷한 맛이 된다ㅋㅋㅋ

벌써 바닥을 보여서 슬프다. 저거 사러 다시 갈수도 없고..

 

나도 모르게 시크와사에 중독됐는지 하이츄도 시크와사맛. 근데 이건 비추. 시지도 않고 이도저도 아닌 맛이다.

 

 

그리고 어제 ENTRO スープ&タパス에서 먹은 칼피스 맛이 그리워서 산 음료수(약간 다른 맛인듯)와 코우리오션타워 기념품샵에서 안산걸 후회했었는데 다시 발견해서 기쁜 나머지 홀빈인지 분쇄인지도 안보고 그냥 산 35(산고)커피. 물론 난 똥손이라 분쇄를 샀지...35커피는 오키나와산 산호로 로스팅한 커피라고 한다. 집에 와서 내려마시니 신맛은 없고 쓴맛이 강하다.

 

 

A&W버거 나고점-구글지도

 

 

이즈미식당에서 점심을 거하게 먹은 관계로 저녁은 간단히 먹기로 했다. A&W버거는 오키나와에만 있다고 하는데 검색해보니 쿄다휴게소에서 우리 숙소로 가는 길에 마침 한군데 있길래 포장해 가기로 했다.

두종류를 모두 단품으로 샀는데 메뉴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시식소감은...모스버거가 낫다(남편-맥도날드가 훨씬 낫다). 아주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인기메뉴를 조사해서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이렇게 여행 네번째 날도 후딱 지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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