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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7오키나와

DAY3-해양박물관, 오키짱 돌고래쇼, 츄라우미수족관, ENTRO スープ&タパス, 이온몰 나고점

by 아님말지머 2017. 10. 16.

 

츄라우미 수족관-구글지도

 

오키나와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츄라우미 수족관을 가기위해 해양박물관으로 향했다. 4시 이후에는 수족관 입장료가 1290엔으로 저렴해지기 때문에 우선 4시에 있는 오키짱 돌고래쇼를 먼저 보기로 했다.

 

 

해양박물관은 무척 넓고 그리고....무척 더웠다. 오키나와에서 제일 더웠던 곳.

 

보다시피 단체관광객이 많다.

 

오키짱 돌고래쇼를 보기위에 아래로 계속 내려갔다.

 

 

오키짱 돌고래쇼는 10월부터 3월까지는 4시가 마지막 타임이다. 3시반쯤 공연장에 도착해서 흐르는 땀을 닦으며 반쯤 넋이 나가 있었다.

드디어 쇼타임. 일본어로 뭐라고 뭐라고 해설방송이 나오는데 웅웅거려서 잘 들리지 않았다. 물론 내 짧은 일본어 실력 탓이기도 하다. 국내서 본 돌고래쇼와 비교하자면 점프보다는 아기자기한 꽁트식 설정이 많은데 이게 내용이 잘 이해되면 재밌는 거고 아님 별로인거고..특히 앞쪽에서 시야를 가려버리면 말짱 꽝이다. 한여름이라면 굳이 이걸 보겠다고 땀한바가지 흘리며 이곳을 찾는건 난 반댈세. 동물 복지차원에서 이런 돌고래쇼가 점차 사라지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이곳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다시 유모차를 끌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올라 수족관으로 들어갔다. 1850엔 주고 샀던 사람도 4시 이후에 입장하면 차액을 환불해준다. 수족관티켓은 쿄다휴게소나 인근 편의점, 국내여행사 등 할인해주는 곳이 많다.

 

 

 

수족관 내부 사진은 죄다 발사진인데, 실제로 보면 조명을 참 예쁘게 해놓았다. 바다속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랄까.

 

그 유명한 고래상어가 있는 대형수족관은 이렇게 사람이 몰려있어서 가까이 갈 수도 없었다. 잠시 서서 구경하고 싶었지만 딸내미가 '이제 가자'고 하는 통에 서둘러 나왔다. 아까 돌고래쇼 보면서도 그러더니...

 

해질무렵의 해양박공원. 6시가 다되어 가니 모두모두 나가세요(라는 뉘앙스)라며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ENTRO スープ&タパス-구글지도

 

저녁을 먹으러 ENTRO スープ&タパス에 갔다.  왠지 비싸보여서 움추러들었지만 용기를 내어 들어갔다ㅋㅋㅋ. 실제론 그다지 비싸지는 않다.

아기자기한 내부 인테리어.

 

외국인을 위해 영어메뉴도 줬는데 영어가 더 어렵..당최 어떤 메뉴인지 잘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쉬운 오늘의 피자와 닭고기와 돼지가 들어갔다는 메뉴를 들어갔다. 고기는 진리이니까.

 

 

한입 먹어봤는데 먹어도 무슨 맛인지를 모르겠어..

 

이건 훈제오리가 들어간 피자. 짭짤..

 

아이랑 같이 왔다고 미역국이랑 튀긴만두도 주신 친절한 곳이지만 맛은 잘 모르겠다ㅜ.ㅜ

이곳은 미리 맛있는 메뉴가 무엇인지 검색하는 과정이 필수 인듯.

 

이온몰 나고점-구글지도

 

북부에는 쇼핑할 곳이 참 마땅치 않다. 그나마 숙소가 있는 나고에 이온몰이 한 곳 있었다. 검색해보니 이온몰 중 가장 작은 규모라고.

식당에서 나오면서부터 내렸던 비가 거의 그쳤다.

이런저런 잡화들을 살 수 있다. 드럭스토어 코너도 있어서 가격을 비교해 봤는데 아메리칸빌리지 100엔샵이 더 저렴했다.

 

 

슈퍼마켓에서 라면 두 개(둘다 맛있었음)와

호로요이 복숭아맛과 안주, 그리고 남편회사에 돌릴 초콜렛과자랑 딸내미 생떼에 방어하기 위한 젤리음료도 샀다.

슈퍼내에 특별히 이목을 끌만한 식품은 없었다. 요새는 워낙 국내에서 일본 식료품을 구하기 쉽기도 하고..

 

이렇게 소박한 장보기로 셋째날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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