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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푸념

아기의 TV시청 이대로 괜찮은가

by 아님말지머 2015. 11. 18.
안 괜찮겠지...여름까지는 TV를 한번도 안틀거나 한시간도 안되게 틀었는데 중기이유식으로 넘어가면서부터 슬슬 틀기시작해서 지금은 서너시간은 거뜬히 보여주는 것 같다. 여름까지 안보여주는게 가능했던 이유는 겉옷 입힐 필요없으니 가뿐히 외출이 가능하고 유모차도 지금과는 달리 오래 탔기 때문에 밖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다. 또 이유식도 하루 한번 먹이니 준비시간도 짧아서 더 부담이 없었다. 지금은 만들고 치우고 먹이고 재우고 나면 반나절이 지나고 다시 먹일 시간이 돌아오니 여유가 별로 없다. 또 옷입히기 전쟁하기도 귀찮고 유모차를 삼십분타면 울기시작하니 동네 한바퀴돌기도 힘들다. 가장 큰 이유는 주방근처에만 오면 징징거리는 딸내미를 떼어내고자 티비를 틀어버릇했고, 혼자 오래 놀지못하는 아기와 씨름하다 내가 지쳐서 티비를 틀게 된 것이다.

티비가 결코 아기 두뇌발달에 좋지않으니 걱정은 되는데 몸과 마음이 지쳐 손쉬운 방법을 택하게 됐다. 근데 또 TV를 오래 집중해서 보지도 못하니 결국은 다른 놀이 방법을 찾아봐야하는데 아직 책을 읽어줘도 별 흥미가 없고 물고뜯기만하고 걸음마도 못하니 결국 돌이나 지나야 TV의존증에서 벗어날듯 하다. 그때되면 또 너무 나가려고해서 고민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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