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는 졸릴때 오른손 엄지를 빠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슬슬 재울때가 됐다는 걸 쉽게 눈치챌 수 있다. 손가락 빨기는 아기들한테는 정서적으로 위안이 되는 행위이며,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습관이라해서 교정해줄 생각이 없었다. 더군다나 '졸릴때만' 빨기때문에 크게 걱정을 하지않은게 사실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엄지손가락에 상처가 벌겋게 부어있었다. 아마도 살짝 긁힌 부위를 계속 빨다보니 아물지않고 점점 상처가 깊어진 것 같았다. 처음엔 대수롭지않게 여기다 급기야 상처가 벌어진 것을 보고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는 연고를 처방해줄테니 바른 후 밴드를 붙이고 양말같은 걸 뒤집어 씌우라고했다. 하지만 병원에 오기전 붙여줬던 밴드와 반창고를 훌렁 빼버렸을뿐이고..그 얘기를 했더니 인터넷에서 파는 '닥터썸' 이라는 실리콘 교정기를 사다 손에 끼워보라고했다. 첫날엔 자는 틈틈히 연고를 발라주다 잠결에 빨아잡숩는 걸 보고 이튿날 닥터썸을 주문했다. 울고불고하는 아기손에 끼우자마자 촵촵촵 실리콘을 한참 빨더니 훌렁~ ㅡㅡ;;; 설명서를 보니 손에 맞지않을땐 재조립해 쓰라고 나와있었다. 재조립하기도 귀찮고 이렇게까지해서 교정을 해야하나 싶어 그냥 연고만 좀 발라주다보니 어느새 상처는 아물어갔다. 언젠가 또 상처가 나면 닥터썸을 다시 착용해보겠지만 여전히 손가락빨기를 아예 못하게 해야하느냐에 대해선 망설여진다. 그나마 손가락을 빨며 자기 시작해서 안아재우지않아도 됐기때문에 손을 못빨게하면 과연 어찌 잠이 들까 염려스러운것도 사실이다.
그렇게 얼렁뚱땅 넘어가나 싶더니 오늘은 놀다가 생전 빨지도 않던 왼손엄지를 쪽쪽 빨았다. 등골이 서늘했다. 부디 일시적인 현상이기를.
그.런.데. 언제부턴가 엄지손가락에 상처가 벌겋게 부어있었다. 아마도 살짝 긁힌 부위를 계속 빨다보니 아물지않고 점점 상처가 깊어진 것 같았다. 처음엔 대수롭지않게 여기다 급기야 상처가 벌어진 것을 보고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는 연고를 처방해줄테니 바른 후 밴드를 붙이고 양말같은 걸 뒤집어 씌우라고했다. 하지만 병원에 오기전 붙여줬던 밴드와 반창고를 훌렁 빼버렸을뿐이고..그 얘기를 했더니 인터넷에서 파는 '닥터썸' 이라는 실리콘 교정기를 사다 손에 끼워보라고했다. 첫날엔 자는 틈틈히 연고를 발라주다 잠결에 빨아잡숩는 걸 보고 이튿날 닥터썸을 주문했다. 울고불고하는 아기손에 끼우자마자 촵촵촵 실리콘을 한참 빨더니 훌렁~ ㅡㅡ;;; 설명서를 보니 손에 맞지않을땐 재조립해 쓰라고 나와있었다. 재조립하기도 귀찮고 이렇게까지해서 교정을 해야하나 싶어 그냥 연고만 좀 발라주다보니 어느새 상처는 아물어갔다. 언젠가 또 상처가 나면 닥터썸을 다시 착용해보겠지만 여전히 손가락빨기를 아예 못하게 해야하느냐에 대해선 망설여진다. 그나마 손가락을 빨며 자기 시작해서 안아재우지않아도 됐기때문에 손을 못빨게하면 과연 어찌 잠이 들까 염려스러운것도 사실이다.
그렇게 얼렁뚱땅 넘어가나 싶더니 오늘은 놀다가 생전 빨지도 않던 왼손엄지를 쪽쪽 빨았다. 등골이 서늘했다. 부디 일시적인 현상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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