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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7오키나와

DAY1-호텔 프레시아+高良食堂

by 아님말지머 2017. 10. 11.

연착없이 나하공항에 도착, 유이레일을 타러 국내선터미널쪽으로 이동했다. 5분 정도는 걸었던 것 같은데 그 시간동안 오키나와의 더위를 실감할 수 있었다.

 

 

첫날 묵을 프레시아호텔로 가려면 아사히바시역이나 겐초마에역에서 내려 걸어가야하는데 헤매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20분은 잡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매우 더운 날씨가 자꾸 인내심을 버리게 만들었다. 아..그냥 첫날부터 렌트를 할걸 그랬나??

 

유이레일이 지나가는 것을 포착하고 싶었지만 실패.

 

 

#호텔 프레시아-구글지도

이미 여러번 언급했지만 호텔위약금때문에 더더욱 저렴한 호텔을 찾다가 위치를 포기하고 선택한 호텔 프레시아.

 

 

 

사진상으론 잘 나타나지않았지만 일본비지니스호텔 치고 꽤 방이 넓었다.

 

 

 

역시나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어 표현할 길이 없지만 욕실이 상당히 넓다. 욕조옆에는 샤워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 아기와 함께 와서 씻기기 매우 좋고 화장실은 따로 떨어져있다.

 

 

 

2층로비에는 웰컴드링크 공간이 있어 저녁8시까지 자유로이 마실 수 있다. 카운터 옆에는 소모품이 준비되어 있어 필요한 만큼 가져갈 수 있다. 하루 숙박비 9천엔(조식 불포함, 트윈룸)으로 나하시내 지역에서는 가장 저렴한 축이 아닐까하는데 가격대비 공간이 넓고 깔끔해서 좋았고 한국인 스텝도 있어서 의사소통에 불편함도 없었다.

 

 

기내식도 못먹고 대충 간식으로 끼니를 떼운 탓에 몹시 굶주린 우리 식구는 잠시 흐르는 땀을 정리(?)하고 다시 길을 나섰다.

 

 

# 高良食堂-구글지도

구글지도 리뷰 평점 4.2를 자랑하는 타카라쇼쿠도. 호텔 프레시아 근방에 있는 로컬식당이다. 사진상에 보이는 자판기에서 표를 뽑아 주문하는 방식인데 누가봐도 외지인인 내가 메뉴와 번갈아보며 고민하자 직원이 와서 도와주었다. 뭐가 맛있는지 미리 조사를 안했던 나는 익숙한 텐동과 A정식 세트를 주문했다.

 

제대로 된 한끼 식사를 배불리 먹으니 살 것 같았다. 소바와 돈까스는 맛있었고 텐동은 튀김이 눅눅해서 좀 아쉬웠다. 남편은 다 너무 맛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내 생각으로는 이제까지 한번도 맛있는 걸 못먹어봤거나+너무 굶주린 나머지 이성을 잃은게 분명해 보였다. 맛없는 집은 아니지만 너무 맛있는 정돈 아니고 가격대비 괜찮은 일식당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이집의 대표메뉴를 안시킨게 아닐까?

 

오키나와 현지식당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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