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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푸념

아기 양치질 두번째 관문

by 아님말지머 2016. 12. 20.
울며겨자먹기로 양치질을 해준지 어언 일년여. 그런데 놀랍게도 한 열흘전부터 스스로 입을 벌리기 시작했다. 여전히 입을 벌린상태에서 징징거리긴하지만 이 닦으라고 멈춰서서 입을 벌려주다니!! 며칠전만해도 세면대에서 손씻자고 꼬신뒤 뒤에서 고개를 젖혀 후루룩 닦이곤했다. 이 갑작스런 변화의 원인은 혹시 이게 아닐까?

얼마전 샀던 빅키즈수학 시리즈 중 한권이다. 세이펜으로 눌러보면서 열심히 보더니 입에 세균을 없애야겠다고 결심이라도 한걸까?

이 흐름을 타서 이젠 불소가 함유된 치약으로 바꿔보기로 결심했다. 지금 쓰고있는 무불소치약은 입냄새만 없애줄뿐 충치예방은 되지않기때문이다. 한가지 난관은 가글. 무불소는 삼켜도 되지만 불소가 들어간 것은 뱉어내야한다.

우선 구입한 저불소치약.

아이 앞에서 컵에 든 물을 한입 머금고 우물우물하다 화장실바닥에 퉤 뱉어보이는 시범을 두번 보여준 뒤 컵을 건네주었다. 딸내미는 배시시 웃더니 물을 꿀꺽꿀꺽 삼켰다...내일부턴 정수기물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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