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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푸념

만8개월 아기행동발달 사항

by 아님말지머 2015. 10. 20.
1. 밤수는 진작에 끊어서 줄곧 통잠을 잤었는데 최근에는 2~3번씩 깬다. 이가 나서 그런가? 토닥이면 다시 잠들긴하는데 내가 다시 자기 힘들자나...

2. 밤잠은 총10시간 정도, 낮잠은 하루 두번자고 한번 잘때 30분에서 길면 한시간도 넘기는데 드물다ㅜ.

3. 10키로에 육박하면서부터 양심상 안겨서 잘 안자고 같이 누워서 토닥여주면 잔다. 낮잠때 잘못자면 안아서 재우기도하는데 이때도 앉아서 재우니까 정말 많이 발전했다. 8개월간 잠투정에 시달린걸 생각하면ㅜ.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전과 비슷하다. 세월아 네월아 답답하지만 안아서 흔드는 것보단 백만배 낫다.

4. 이는 아랫니 윗니 사이좋게 두개씩. 청결티슈로 닦아주다 자꾸 내 손가락을 깨물길래(겁나게 아픔) 실리콘으로 된 손가락칫솔? 같은걸로 닦아주니 기겁하고 싫어한다. 앞으로 복병은 양치가 되겠군요.

5. 기저귀갈기, 옷갈아입기가 난이도 9.0에 빛나는 곡예가 된지 오래. 덩달아 분유타기도 어려워졌다. 가만히 있다가도 분유통에 가까이 다가가기가 무섭게 울어대서 물넣고 흔들기까지 내 똥줄이 바싹바싹 타기때문이다. 그만좀 재촉하라구!!

6. 말귀를 조금씩 알아듣기 시작해서 '안돼'와 '까까'라는 단어에 반응한다. 이맘때 아기들은 단어는 못알아듣고 대신 목소리톤과 높낮이로 뉘앙스를 파악한다고. 즉, 눈치가 생기는 것이다.

7. 버튼 누르는 걸 좋아한다. 이 말은 검지를 사용할줄 알게 됐다는 것.

8. 밥은 하루 네번. 분유만 먹는건 두번, 나머지는 이유식120미리에 분유 100미리를 붙여먹는다. 항상 분유를 다 먹고 나면 믿을 수 없다는 듯 젖병을 쳐다보고 다시 빨다가 폭풍 오열한다. 분유타기시작할때부터 시작되는 눈물바람을 포함하면 모노드라마가 따로 없다. 난 그 드라마를 하루 4번 감상한다ㅋㅋㅋ.

9.강력한 엄마껌딱지. 특히 졸릴땐 반경 1미터에서 벗어나면 사이렌이 울린다. 밥먹을 때와 설거지할때는 가까이 있어도 다리붙잡고 운다. 화장실에서 오래 걸릴것 같으면 과자를 뿌려준다. 아님 그냥 참는다... 남편이나 친정부모님처럼 자주 보는 사람과 같이 있을땐 껌딱지모드가 해제된다. 하지만 역시 졸릴땐 나를 찾는편.

10.잡고 서는데 재미들렸고, 잡고서 옆으로 이동까지 가능하다. 서랍열기와 바구니 뒤집기가 취미.

11.초기 무서움을 극복하고 에듀볼을 잘 갖고놀며 국민문짝도 이리저리 뜯어보고 만져보곤한다. 현재 무서워하는건 핸디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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