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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푸념

드디어 말문이 터지다

by 아님말지머 2017. 6. 25.

이제나 저제나 딸내미 말문 터질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요새 문장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할줄 아는 문장은 다음과 같다.

 

엄마, oo 주세요. (or 줘)

엄마, 뽀로로 안해?

(주로 뭘 흘리고 난 후) 이거 어쩌지?

엄마, 이게 여기있네요.

엄마, 뭐해?

이거 읽어.

이거 아니야.

 

그외 무수히 많은 단어들을 따라하기 시작했는데 가끔 발음이  잘 안되는 단어를 말할 때 귀여움이 폭발 한다. '호비'가 안되서 '오비', '수박'이 안되서 '오박', '뽀로로'가 안되서 '또로로' 이런식이다. 가장 귀여운 발음은 '빠나나'.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역시 '엄마'로, 하루에 수백번씩 듣는다. 와우.

언어치료를 받을 지 여부의 마지노선을 30개월로 정했는데 지금 29개월이 다 되어가니 아슬아슬하게 턱걸이를 한 셈이다. 아직 또래들을 따라잡으려면 멀었지만 이렇게 희망이 보이니 마음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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