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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8하코다테

2박3일동안 먹은 것들

by 아님말지머 2018. 7. 13.

먼저 출국때 먹은 ANA항공(김포-하네다) 기내식. 싹다 맛없었음ㅋㅋㅋ 사과마저 싱거워서 하나먹고 말았다.

 

 

 

입국때(하네다-김포) 먹은 것. 출국때보다 훨씬 나았음. 매우 배고팠던 탓도 있었지만. 초코파이처럼 생긴 건 몽쉘과 맛이 흡사했다.

 

 

하네다공항에서 잠시 짬이 났을때 먹은 포테리코. 방금 막 튀겨나온 감자튀김이 맛없기란 힘들지.

 

 

 

하코다테 관광지 곳곳마다 보이는 럭키삐에로. 요란하게 꾸며놓은 외부만큼이나 내부도 정신없었지만 그게 매력인 곳이다. 하코다테가 워낙 정적인 도시라 하나쯤은 정신없는게 있어야 균형이 맞는게 아닐까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보았다.

 

 

오른쪽은 우롱차고 왼쪽은 내가 얼떨결에 고른건데 맛이 박카스에프맛과 흡사하다. 햄버거와 같이 먹기엔 영..그냥 무난하게 콜라나 쉐이크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인기가 있다는 차이니즈치킨버거. 저 안에 큼직하게 들어있는 간장치킨 비스무리한 닭고기맛이 일품이다.

 

 

베이에어리어 내부 스내플즈의 치즈케익. 200엔을 주면 차가운 커피한잔과 함께 준다. 한번쯤 먹어볼만한 맛이다.

 

 

 

하코다테 내에 여러 지점이 있는 라멘전문점 아지사이. 이곳은 베이에어리어 근처다.

입구에 있는 자판기에 돈을 먼저 넣고 메뉴를 선택하면 직원이 표를 가져간다.

 

 

무려 '프리미엄'이 붙은 시오라멘. 예상보다는 덜짰지만 특별한 맛은 모르겠다. 오키나와에서 먹었던 소바국물이 더 시원했던 것 같음.

 

그리고 같이 먹은 교자. 내용물은 흔히 먹는 만두와 비슷한데 피가 두껍고 물렁한 식감이다. 한개로도 충분히 느끼했다.

 

 

 

하코다테 아침시장에서 점심으로 먹어본 카이센동. 해산물이 싱싱하고 비린내도 전혀 안나서 좋았는데 밥양에 비해 해산물양이 적은 것 같다. 따로주는 와사비간장소스를 뿌려먹어서 간을 맞추어 먹는데 밥에 따로 양념을 좀 해서 나오면 더 맛있을 것 같다. 가게 밖에 있는 모형에 적혀있는 가격은 세전금액이므로 주의. 내가 먹은건 세금포함 1566엔이었다. 보통 성게알이 들어간 걸 많이들 먹는 것 같다.

 

 

 

고료카쿠공원 1층에 있는 카페에서 먹은 커피젠자이와 병우유. 단맛의 디저트 밑에 씁슬한 커피가 들어있으니 맛의 조화가 좋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니맛내맛도 아니게 느껴지기 좋을 것 같다.

 

베이에어리어에 있는 '하코다테비어홀'('하코다테비어'도 따로 있다)에서 마신 하코다테 에일맥주. 어디서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선택한건데 나처럼 술에 약한 사람에게는 좀 독하게 느껴지는 진한 맛이다. 부드러운 맛을 시켰어야했는데ㅠㅠ.

 

 

 

같이 주문한 음식. 왼쪽은 소고기위에 치즈를 얹은 그라탕 비슷한 거고 핫소스가 들어간 것 같지만 거의 매운 맛은 없었다. 

오른쪽은 보다시피 카레인데 향이 독특했다.

 

 

이집은 요게 별미다. 오징어채를 튀긴건데 적당히 짭짤하고 부드러워서 맥주안주로 그만이다.

라졸리 호텔조식과 럭키삐에로 차이니즈치킨버거에 이은 세번째 맛템으로 인정ㅋㅋㅋ.

 

 

비행기가 한시간 지연되었다고 ANA항공에서 밀쿠폰을 줘서 하코다테 공항내 식당에서 허겁지겁 주문해서 들이마신 음식. 내가 먹은 오믈렛은 겉은 그럴듯한데 그냥 케찹범벅 밥위에 계란을 곁들인 음식이었다. 국제선 놓칠까봐, 그리고 국내선 타러 들어가기까지 20분 밖에 안남은 초조함에 입맛이 뚝 떨어져있던 터라 1/3만 먹고 남겼다.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았어도 다 먹진 않았을것 같다.

 

내가 음식평에 그리 인색한 사람이 아닌데 어째 적어놓고 보니 너무 심드렁한 것 같다. 사실 볼거리는 블라디보스토크나 하코다테나 거기서 거기일것 같고 음식은 하코다테가 낫지않을까 싶어 이 동네에 온 건데 내가 제대로 조사를 안해간 탓인지 맛집이 별로 안보였던 것 같다. 오키나와 여행때처럼 구글에서 평을 좀 보긴했지만 적어놓은 걸 안 가져갔...'맛집은 우연히 찾게 된다'라는 믿음이 아직까지 있었는데 이젠 좀 생각이 바꼈다. 앞으로는 리뷰를 꼼꼼히 읽고 갈 곳을 미리 정해놓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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