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인자 3만개도 부족하구나 육아와 결혼이라는 것은1 이유식 먹일때의 피끓는 애미의 심경 분명 '잘 먹는' 아기 임에도 불구하고 이유식을 먹을때는 분유나 치즈, 바나나 등 간식 먹을때보다 현저히 집중력이 떨어진다. 아무래도 부스터에 오래 붙어있는 것도 힘들테고 맛도 달달하지도 않으니 '일단 주니까 받아먹는데 아쉽지는 않네' 수준이다. 그래서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고 아기 앞에서 온갖 쇼를 한다. 노래도 불렀다가 내가 먹는 척도 했다가 장난감으로 주의를 집중도 시켰다가..그러다 보면 이 나이에 이게 무슨 짓을 하는건가 하는 회의가 든다.... 가끔 컨디션이 저조하면 몇 숟가락 먹다가 입을 꾹 다물고 기어이 울기 시작하는데 진짜 한대 쥐어박고 싶은 심정을 꾹꾹 억누른다. 나도 이정도 인데 매일 이유식을 거부하는 애를 키우는 엄마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가슴이 애린다, 애려. 이유식을 먹일때 가장.. 2015. 9. 7. 이전 1 다음